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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국으로 돌아온 홍범도 장군의 묘비를 홍범도 기념사업회에 전달했다> 지난 10월 8일, 카자흐스탄에 다녀오며 기증받은 홍범도 장군의 묘비를

ree610 2024. 10. 24. 09:40

<고국으로 돌아온 홍범도 장군의 묘비를 홍범도 기념사업회에 전달했다.>

지난 10월 8일, 카자흐스탄에 순방외교를 다녀오며 기증받은 홍범도 장군님의 묘비를 오늘 홍범도 기념사업회에 전달했습니다.

이사회에서는 박홍근 이사장님을 비롯한 여러 이사님들이 오셨습니다.
다시 한번 잘 보관해 주시고 기증해 주신 김례프 선생님과 고려인 동포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런데, 장군님의 묘비를 전달하게 된 이렇게 기쁜 날. 또다시 참담한 소식을 접했습니다. 홍범도 장군 흉상을 끝내 육사 교내의 충무관에서 이전하겠다고 합니다.
전 국민의 반대에도 완전존치를 말하지 않더니 끝내 흉상을 충무관 앞에서 철거하겠다고 합니다.

  육사 충무관 앞에는 홍범도 장군 이외에도 지청천, 이회영, 김좌진, 이범석 장군의 흉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우리 국군의 간성을 기르는 육군사관학교의 생도 교육시설인 충무관 앞에 이분들의 흉상을 놓은 이유는 우리 국군의 뿌리가 일제와 맞서 싸운 독립군·광복군에 있음을 분명히 하기 위함입니다.

육사 내에 존치한다면서 다른 곳으로 이전하는 일은 말장난일 뿐입니다. 동시에 국군의 뿌리인 독립군의 흔적을 지운다는 국민적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10월 25일은 홍범도 장군의 순국 81주기이기도 합니다.
정말 홍범도장군을 존경하고 국민의 의견을 수렴한다면, ‘잔꾀’ 부리지 말고 지금 그대로 두면 되는 일입니다. 그것이 자랑스러운 독립운동의 정신을 계승하고 민심을 받드는 일임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 우원식 국회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