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지/좋은 설교

열왕기하 5:15-27 <은혜가 변질되면 짐이 된다.> 1. 나아만의 돌이킴과 신앙고백(15-19)

ree610 2024. 9. 11. 10:58

열왕기하 5:15-27 <은혜가 변질되면 짐이 된다.>

1. 나아만의 돌이킴과 신앙고백(15-19)
병 고침을 받은 나아만은 바로 아람으로 가지 않고 하나님의 사람인 엘리사에게 와서 내가 이제야 이스라엘의 하나님 외에는 이 세상 어디에도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참하나님을 알게 됨으로 그의 육체뿐만 아니라 그의 영혼도 살아나게 된 것이다. 그 대가로 나아만은 준비한 선물을 엘리사에게 주고자 했다. 치료에 대한 답례 차원으로 선물을 주려고 한 것이다. 그러나 엘리사는 주님의 살아계심을 두고 맹세하며, 완강히 거절한다. 나아만은 선물 받기를 계속 권했지만 엘리사는 끝까지 거절한다. 만약에 엘리사가 선물을 받는다면 병 고침의 주체가 엘리사가 되어, 하나님이 하신 일이 가리어질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이것을 안 엘리사는 선물을 받지 않으면서 이 사건의 주체가 하나님이신 것을 알리었다.(15-16)

선물 주기를 포기한 나아만은 나귀 두 마리에 실을 만큼의 흙을 가져가기를 요청한다. 그가 흙을 가져갈 것을 요청한 것은 그것으로 하나님을 예배하는 제단을 만들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이제부터는 여호와 외에는 다른 신들에게는 제사나 희생제를 드리지 않겠다고 결단한다. 다신교 사상에서 유일신 사상으로 그의 신관이 완전히 바뀐 것이다. 단, 한 가지 양해를 구한다. 왕을 섬길 때 어쩔 수 없이 림몬 성전에서 허리를 숙여야 하는데 이것에 대해서 노여워하지 말고 벌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고, 엘리사는 흔쾌히 좋다고 말한다. 이 요청을 통해서도 그가 형식적으로 여호와를 섬기겠다고 결단한 것이 아니라, 삶의 결단을 통한 진실한 신앙고백이었음이 드러난다.(17-19)

2. 나아만과 게하시의 죄악(20-27)
나아만이 돌아가고 있는데, 엘리사의 종인 게하시가 재물을 탐하게 된다. 엘리사가 재물을 되돌린 것에 대해서 아까워했다. 게하시는 당장 쫓아가서 무엇이라도 얻어와야겠다는 잘못된 생각을 하게 된다. 엘리사가 재물을 받지 않은 것은 단순히 재물을 탐하지 않은 것뿐 아니라 영적인 깊은 의미가 있었는데, 게하시는 이것을 알지 못했던 것이다. 그는 곧바로 나아만을 뒤쫓아갔으며, 나아만은 반갑게 그의 안부를 물으며 맞이하게 된다. 그리고 게하시는 엘리사가 자신을 보내서 수련생 두 명에게 줄 은 한 달란트와 옷 두벌을 받아오라고 했다며 거짓말을 하게 된다. 여전히 고마운 마음이 있던 나아만은 은 두 달란트와 옷을 흔쾌히 내 주게 된다. 게하시는 받은 것을 집에 넣어놓았다. 게하시는 이렇게 스승 엘리사를 통해 자신의 사욕을 채우는 죄를 범하게 된다. 그는 엘리사와 나아만, 그리고 하나님까지 속이려 했지만, 이것이 숨겨질 리가 없다.(20-24)

게하시가 주인 앞에 서자 엘리사는 어디를 다녀왔냐고 묻는다. 이에 게하시는 자신은 아무 데도 가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한다. 그러나 이미 엘리사는 그가 어디를 다녀왔고, 그가 무슨 일을 했는지를 모두 알고 있었다. 엘리사는 네가 지금 재물로 네 주머니를 채울 때냐고 책망한다. 그리고 이제 나아만의 피부병이 너와 네 집으로 옮아서 결코 낫지 않을 것이라 저주한다. 즉시 게하시의 피부가 벗겨져 눈처럼 하얗게 되어버렸다. 게하시는 엘리사가 재물을 거절한 것을 일부라도 자신이 받음으로 인해 엘리사의 거절한 것을 무위로 돌려버렸다. 즉 게하시는 하나님이 하신 일들에 대한 대가를 불의하게 취하는 큰 죄를 범하게 된 것이다.(25-27)

3. 삶 속으로...
누군가가 은혜를 베풀었을 때, 우리는 그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무언가를 보답하려는 마음을 가질 때가 있다. 이는 자연스러운 인간의 본성이다. 하지만 은혜는 인간의 거래 방식으로 계산하거나 보답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특히 하나님이 주신 은혜는 그 자체로 조건과 값없이 주어진 것이기에, 물질로 환산하려는 시도는 은혜의 본질을 왜곡하게 된다.

은혜를 베푼 이가 그것을 대가로 바라지 않는 것은 중요한 신앙적 태도이다. 은혜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그것이 인간의 능력이 아님을 인정하는 겸손이야말로 그 은혜를 더욱 빛나게 만든다. 물질적인 보상을 거절하는 마음 속에는 순수하고 진실하게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 이러한 태도는 인간의 계산을 초월하여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자 하는 믿음의 깊이와 넓이를 보여준다.

그러나 사람의 마음은 때때로 물질적인 유혹에 약해질 수 있다.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통해 이익을 얻고자 하는 마음은 인간 본연의 연약함과 악함에서 비롯된다. 무엇보다 은혜를 상업적으로 거래하고자 하는 마음은 내면에 있는 추악한 탐욕과 욕심을 끌어올린다. 이것은 단순한 욕망 이상의 문제로 하나님의 값없는 은혜의 본질을 파괴하는 중대한 죄일 수 있다.

우리는 값없는 그리고 조건없는 은혜를 받은 자들이다. 그것을 인간적인 방식으로 계산하거나 보상하려 하지 말라. 은혜를 받을 때 우리가 취해야 할 자세는 오직 감사와 겸손, 그리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다. 그러므로 은혜를 인간의 거래나 탐욕으로 변질시키지 말라. 은혜가 보상이나 거래로 변질되는 순간 그것은 본래의 의미를 잃고 짐이 되고 만다.

"누군가가 은혜를 베풀었을 때, 우리는 그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무언가를 보답하려는 마음을 가질 때가 있다. 이는 자연스러운 인간의 본성이다. 하지만 은혜는 인간의 거래 방식으로 계산하거나 보답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특히 하나님이 주신 은혜는 그 자체로 조건과 값없이 주어진 것이기에, 물질로 환산하려는 시도는 은혜의 본질을 왜곡하게 된다.

은혜를 베푼 이가 그것을 대가로 바라지 않는 것은 중요한 신앙적 태도이다. 은혜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그것이 인간의 능력이 아님을 인정하는 겸손이야말로 그 은혜를 더욱 빛나게 만든다. 물질적인 보상을 거절하는 마음 속에는 순수하고 진실하게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 이러한 태도는 인간의 계산을 초월하여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자 하는 믿음의 깊이와 넓이를 보여준다.

그러나 사람의 마음은 때때로 물질적인 유혹에 약해질 수 있다.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통해 이익을 얻고자 하는 마음은 인간 본연의 연약함과 악함에서 비롯된다. 무엇보다 은혜를 상업적으로 거래하고자 하는 마음은 내면에 있는 추악한 탐욕과 욕심을 끌어올린다. 이것은 단순한 욕망 이상의 문제로 하나님의 값없는 은혜의 본질을 파괴하는 중대한 죄일 수 있다.

우리는 값없는 그리고 조건없는 은혜를 받은 자들이다. 그것을 인간적인 방식으로 계산하거나 보상하려 하지 말라. 은혜를 받을 때 우리가 취해야 할 자세는 오직 감사와 겸손, 그리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다. 그러므로 은혜를 인간의 거래나 탐욕으로 변질시키지 말라. 은혜가 보상이나 거래로 변질되는 순간 그것은 본래의 의미를 잃고 짐이 되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