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비야
ㅡ 이 명주
저 빗속에 숨어
흐느끼는 아픔
봄비야 차분히
고옵게 내려라
벚꽃잎 피기도 전에
눈물처럼 떨어질라
힘든 걸음 끝나면
곧 봄이 온다더니
피어보지도 못한 꽃잎
아프다
또 떨어진다
꽃잎처럼
우리 인생처럼



'모리아 > 삶' 카테고리의 다른 글
3월 (0) | 2024.03.30 |
---|---|
사랑의 노래 🎶 💘 (0) | 2024.03.29 |
봄은 꽃을 열기도 하고 꽃을 닫기도 한다 (0) | 2024.03.22 |
마찰 (0) | 2024.03.21 |
그대 앞에 봄이 있다 (0) | 2024.03.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