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아/시

[동행] -조미하- 살다보니 탄탄대로만 있는 것이 아니더라 꼬불꼬불 산길과 숨차게 올라야 할 오르막길 금방 쓰러져 죽을 것 같아..

ree610 2024. 11. 23. 08:02

[동행]

-조미하-

살다보니
탄탄대로만 있는 것이 아니더라
꼬불꼬불 산길과
숨차게 올라야 할 오르막길

금방 쓰러져 죽을 것 같아
주저 앉았을 때
밝은 빛이 보이는 등대같은 길도 있더라

숨가쁜 인생길
이리저리 넘어져보니
어느새 함께가는 벗이 생겼고
따뜻한 눈으로 바라보고 아껴주는
아름다운 이들이 함께 가고 있더라

결코 만만치 않은 우리 삶
스스로 터득한 삶의 지혜와
깨우침을 준 내 인생에
참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한 치 앞을 모르는 우리의 내일을
처진 어깨 감싸주고 토닥이며
참 좋은 이들과 함께 가는 동행길
그 또한 행복이 아니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