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선]
- 이외수 -
흐린 날 누군가의 영혼이
내 관절 속에
들어와 울고 있다
내게서 버림 받는
모든 것들은 내게서
아픔으로 못 박히어
이 세상 그늘진
어디 쯤에서 누가 나를
이토록 사랑하는가
저린 뼈로 저린 뼈로 울고 있는가
쏟아지는 소나기 소리
[장마전선]
- 이외수 -
흐린 날 누군가의 영혼이
내 관절 속에
들어와 울고 있다
내게서 버림 받는
모든 것들은 내게서
아픔으로 못 박히어
이 세상 그늘진
어디 쯤에서 누가 나를
이토록 사랑하는가
저린 뼈로 저린 뼈로 울고 있는가
쏟아지는 소나기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