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아/글

까마귀 ㅡ 김영석, 바람이 갈나무 마른 잎 소리를 내며 잡초를 흔들어 까마귀를 부른다

ree610 2024. 6. 2. 08:42

까마귀

ㅡ 김영석

바람이 갈나무 마른 잎 소리를 내며
잡초를 흔들어 까마귀를 부른다
스산히 흔들리는 잡초밭 그들에
주인을 잃고 서성이는 그림자들
까마귀는 그 그림자를 먹고 산다.

'모리아 >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꽃자리 - 구상 - 반갑고 고맙고 기쁘다 앉은 자리가 꽃자리니라 네가 시방 가시방석처럼 여기는 너의 앉은 그 자리가 바로 꽃자리니  (0) 2024.06.05
"해야 할 것을 하라. 모든 것은 타인의 행복을 위해서, 동시에 특히 나의 행복을 위해서이다." - 톨스토이   🌸 6월의 시 🌸  (3) 2024.06.03
독나무 ㅡ 윌리엄 블레이크, 나는 내 친구에게 화가 났었소. 그래서 내 분노에게 화났다고 말했더니 분노가 가라앉았소.  (0) 2024.05.30
내 여인의 눈동자는 태양과 전혀 닮은 구석이 없다오 ㅡ 윌리엄 셰익스피어  (0) 2024.05.26
옛 노트에서 - 장석남 그때 내 품에는 얼마나 많은 빛들이 있었던가 바람이 풀밭을 스치면 풀밭의 그 수런댐으로 나는 이 세계 바깥까지  (0) 2024.05.19

'모리아/글'의 다른글

  • 현재글까마귀 ㅡ 김영석, 바람이 갈나무 마른 잎 소리를 내며 잡초를 흔들어 까마귀를 부른다

관련글

댓글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