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아/길

인간적 진실의 부드러움

ree610 2021. 3. 9. 06:56

김수환 추기경의 갈망 - 인간적 진실의 부드러움
ㅡ 산마루서신 이주연 목사

조용히 인간적인 진실이
소통되어 나가는 사회를 상상해 봅니다.

억지의 행위와 명분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인간다운 존재 자체가 중요합니다.

‘가만히 있는 것 같으면서도
하지 않는 일이 없는 사람(無爲而無不爲),’

‘말 없이도 가르침을 주는 사람(不言之敎)’의
경지가 때때로 갈망됩니다.

이상을 말하자면,
사람들이 어린이처럼
순진해지기를 바라게 되기도 합니다.

“누구도 어린아이와 같이 되지 않고서는
하늘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라고 한
그리스도의 가르침이 상기됩니다.

순진함, 부드러움은
가장 생동하는 생명의 표현입니다.
“사람이 태어날 때는 부드럽고 약하고,
죽을 때는 단단하고 굳어집니다.

풀과 나무, 모든 것이 싹틀 때는
여리고 부드러우나 죽으면 매마르고 굳어집니다.

그러므로 굳고 강한 것이 죽음의 성질이고
부드럽고 약한 것은 가장 신선한 생명입니다.
” 옛 현인의 말씀입니다.

이른바 권력이라는 것에도
부드러움의 생명력을 불어 넣어야 합니다.

<김수환 추기경 잠언집 "바보가 바보들에게" 에서>


*오늘의 단상*
말을 조심하십시오.
그것이 당신의 행동이 됩니다, <작자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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