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아/얼

이 땅에 남겨진 참 생명의 흔적

ree610 2017. 6. 3. 18:12

이 땅에 남겨진 참 생명의 흔적


WEC(국제복음선교회)의 본부가 영국의 런던에 있다.
그 본부의 지하실에 가면 수십 개가 넘는 가방들이
정리된 채 놓여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임지로 떠나는 선교사님들이 임기를 마친 뒤
귀국 길에 찾아가겠노라고 남겨둔 가방들이다.
그러나 끝내 돌아오지 못한 선교사님들의 가방이다.


사람은 이 세상을 떠났는데도 남아있는 가방들
- 바로 그 가방들이야말로 그리스도를 위한,
자기희생, 자기 헌신의 표적이 아닐 수 없다.


그 가방의 주인들이 어느 곳에서 생을 마감했건,
그 분들이야말로 위로부터 임하는 하나님의 생명을
전해 주기에 합당한 참된 십자가의 증인들이었을 것이다.


그렇기에 그들이 남긴 가방은 단순한 가방이 아니다.
그것은 이 땅에 남겨진 참 생명의 흔적인 것이다.


-안두익 목사의 ‘어떤 삶이 행복한 삶입니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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