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08 7

4월9일 성서정과

시편 16: 1 하나님이여 나를 지켜 주소서 내가 주께 피하나이다2 내가 여호와께 아뢰되 주는 나의 주님이시오니 주 밖에는 나의 복이 없다 하였나이다3 땅에 있는 성도들은 존귀한 자들이니 나의 모든 즐거움이 그들에게 있도다4 1)다른 신에게 예물을 드리는 자는 괴로움이 더할 것이라 나는 그들이 드리는 피의 전제를 드리지 아니하며 내 입술로 그 이름도 부르지 아니하리로다5 여호와는 나의 산업과 나의 잔의 소득이시니 나의 분깃을 지키시나이다6 내게 줄로 재어 준 구역은 아름다운 곳에 있음이여 나의 기업이 실로 아름답도다7 나를 훈계하신 여호와를 송축할지라 밤마다 내 양심이 나를 교훈하도다8 내가 여호와를 항상 내 앞에 모심이여 그가 나의 오른쪽에 계시므로 내가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9 이러므로..

성서 정과 13:15:01

<와이어에 매달린 예수> 하늘로 솟구치는 예수의 등 뒤로 굵은 강철 와이어가 햇빛에 반사되어 번뜩인다. 중력을 거스르려는 인간의 기술과 부활의

하늘로 솟구치는 예수의 등 뒤로 굵은 강철 와이어가 햇빛에 반사되어 번뜩인다. 중력을 거스르려는 인간의 기술과 부활의 신비를 물리적으로 재현하려는 종교적 욕망이 결합한 기괴한 풍경. 2026년 광화문 광장은 그렇게 거룩함이 바닥난 ‘기계 장치의 예수’를 보여줬다.그 와이어에 매달린 것은 한 명의 배우가 아니라, 더 이상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믿지 못해 시각적 자극에 매달리게 된 한국 기독교의 처절한 민낯이다. 내부자들은 이를 두고 '은혜'라 칭송하지만, 그것을 바라보는 대중의 눈에는 그저 조잡한 서커스이자 천박한 종교 퍼포먼스에 불과했다.- 은혜라는 이름의 ‘집단적 기괴함’광화문 퍼포먼스의 핵심은 ‘수직적 상승’에 있었다. 승천을 시각적으로 증명하기 위해 와이어를 동원한 이 연출은, 역설적이게도 현대 기..

요한복음 21:15~25 사랑으로 사역하라 찬송가 315장 내 주 되신 주를 참 사랑하고 Ⅱ. 그리스도와 베드로와 대화 (요 21:15-19)

요한복음 21:15~25 사랑으로 사역하라찬송가 315장 내 주 되신 주를 참 사랑하고Ⅱ. 그리스도와 베드로와 대화 (요 21:15-19) (1) 그는 자신에 대한 베드로의 사랑을 시험하시고 그에게 자기의 양떼를 돌보라는 책임을 부여하신다. 1)그리스도는 언제 베드로와 이 대화를 나누었나. 그것은 그들이 조반을 먹은 후였다. 그리스도께서는 자기가 베드로에게 하지 않으면 안 되는 말들이 그에게 어떤 불안감을 주게 되리라는 것을 미리 알고 계셨다. 베드로는 그의 선생인 그리스도가 불쾌감을 품고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므로 그는 자신의 배은망덕을 책망 받을 것으로 기대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스도가 부활한 이래로 베드로는 세 번은 아니더라도 두 번씩이나 주님을 보았다. 그러나 한 말씀도 하지 ..

성공한 설교: 우리는 사람들이 감격하여 설교자에게 "은혜 많이 받았다" 하면 성공한 설교라고 생각합니다. 뛰어난 언변으로 사람들이 많이 모이면,

성공한 설교:우리는 사람들이 감격하여설교자에게 "은혜 많이 받았다" 하면성공한 설교라고 생각합니다.뛰어난 언변으로 사람들이 많이 모이면,설교란 말이야,목회에 성공하려면 말이야,나처럼 해야 한다고 말하고 싶은 마음도슬그머니 올라옵니다.⠀하지만 정말 성공한 설교는어쩌면 둘 중 하나일지도 모릅니다."우리가 어찌할꼬" 하고 무너지는베드로의 설교이거나,마음에 찔려도리어 돌을 들어 죽이려 하는스데반의 설교입니다.⠀베드로의 설교를 들은 사람들은"마음에 찔려""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라고 말했습니다(행 2:37).여기서 "마음에 찔려"는κατενύγησαν τὴν καρδίαν입니다.마음 한쪽이 조금 움직인 정도가 아닙니다.속이 깊이 찔려이전처럼 버틸 수 없게 된 상태입니다.그리고 이어지는 말은τί ποιήσωμεν..

목회와 신학 07:41:24

아가파오와 필레오의 대화 : 흔히 요한복음 21:15-17을 읽으면서 아가파오(ἀγαπάω)와 필레오(φιλέω)의 뜻 차이를 앞세워

아가파오와 필레오의 대화 :흔히 요한복음 21:15-17을 읽으면서 아가파오(ἀγαπάω)와 필레오(φιλέω)의 뜻 차이를 앞세워 예수님과 베드로의 대화를 해석하려고 합니다.예수님은 더 높은 사랑을 요구하셨고, 베드로는 그만한 사랑을 말하지 못해서 더 낮은 단어로 대답했다는 설명입니다.그런데 성경의 단어는 사전 속에서 혼자 뜻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문맥과 저자의 사용 안에서 의미를 가집니다.요한복음 같은 한 권의 책 안에서도 단어는 문맥에 따라 살아 움직입니다.그래서 원어를 말하려면 먼저 단어장보다 문맥을 봐야 하고, 그 다음에는 저자가 그 단어를 실제로 어떻게 쓰는지를 봐야 합니다.무엇보다 요한복음 21장의 분위기 자체를 잘 보아야 합니다.이 장면은 베드로를 몰아세우거나 망신 주는 자리가 아닙니다...

말씀 묵상 07:28:47

봄의 저울 - 김수우 종이 봉투가 되어버린 내 머리통에서 푸른 사내는 뭔가 끄집어내 투덜투절 내던진다 눈만 끔벅였다 난처했다 한 짝 슬리퍼나

봄의 저울- 김수우종이 봉투가 되어버린 내 머리통에서푸른 사내는 뭔가 끄집어내 투덜투절 내던진다눈만 끔벅였다 난처했다한 짝 슬리퍼나 사과 꼭지, 빨래판, 녹슨 화살촉도 보인다전갈이나 지네도 허우적허우적 떨어진다내 속에 저런게 있었다니점점 난처하다배고픈 늑대를 화분에 심는 일만큼이나 난처하다전혀 모른다고 내가 키운 게 아니라고말하고 싶은데 입술은 암모나이트 화석이다뚜겅을 잃어버린 만년필 까닭이 분병하지만시체들 각막을 모아놓은 시 때문이 틀림없지만머리 뚜겅이 열린 채 눈동자 굴릴 때마다저울추가 팽팽해진다고대 벽화 속 토우가 햇살을 게우듯갈고랑이 손을 가진 사태가 추썩거릴 때마다 하늘에 연두가 번져간다울경불경 잡동사니 도깨비들, 바다로 가는 모양이다전갈이나 지네를 차라리 따라갈까큰 집게나 많은 발이 아니라그들..

인문학/글 07:03:27

“입에서 시작된 타락, 입에서 다시 시작되는 거룩” * 말씀: 레위기 11장 45절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최초의 명령은 먹는 것에 관한..

“입에서 시작된 타락, 입에서 다시 시작되는 거룩”* 말씀: 레위기 11장 45절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최초의 명령은 먹는 것에 관한 것이었다: "동산 각종 나무의 열매는 네가 임의로 먹되"(창 2:16). 그리고 인간 최초의 불순종 역시 먹는 행위를 통해 일어났다(창 3:6). 이 사실은 의미심장하다. 먹는 일은 단순한 생존의 문제가 아니라, 외부의 것을 내 안으로 받아들이는 경계 넘기이다. 무엇을 나의 일부로 삼을 것인가를 결정하는 영적 사건이다.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레 11:45)1. 먹어야 할 것, 먹지 말아야 할 것에덴에서 인간은 금지된 열매를 먹음으로 하나님이 정하신 경계를 넘어섰다. 레위기 11장의 음식 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