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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밭에 누워 - 박두진 바람에 쓸려가는 밤하늘 구름 사이 저렇게도 파릇한 별들의 뿌림이여 누워서 반듯이 바라보는 내 바로 가슴

별 밭에 누워- 박두진바람에 쓸려가는 밤하늘 구름 사이저렇게도 파릇한 별들의 뿌림이여누워서 반듯이 바라보는내 바로 가슴 내 바로 심장 바로 눈동자에 맞닿는너무 맑고 초롱한 그 중 하나 별이여그 삼빡이는 물기어림가만히 누워서 바라보려 하지만무심하게 혼자 누워 바라만 보려 하지만오래오래 잊어버렸던 어린적의 옛날소년쩍 그 먼 별들의 되살아옴이여가만히 누워서 바라보고 있으면글썽거려 가슴에 와 솟구치는 시름외로움일지 서러움일지 분간없는 시름죽음일지 이별일지 알 수 없는 시름쓸쓸함도 몸부림도 흐느낌도 채 아닌가장 안의 다시 솟는 가슴 맑음이어어떻게도 할 수 없는 울고 싶음이어어떻게도 할 수 없는 소리지름이어

인문학 2026.05.08

창세기 38:1~30 그는 나보다 옳도다, 찬송가 395장 자비하신 예수여 I. 유다의 결혼과 그 결과 (창 38:1-11)

창세기 38:1~30 그는 나보다 옳도다,찬송가 395장 자비하신 예수여I. 유다의 결혼과 그 결과 (창 38:1-11) (1) 유다는 어리석게도 가나안 사람과 친분을 맺었다. (2) 유다는 어리석게도 가나안 여자와 결혼을 했다. 이 결혼은 아버지와 상의를 하고 그에 의해 맺어진 것이 아니고 새로 사귄 친구인 히라를 통해 맺어졌다(2절). (3) 유다는 그 가나안 여자를 통해 세 아들을 얻었는데 그 이름은 각각 엘과 오난과 셀라였다. 유다는 너무 일찍 결혼했으며 또 그의 결혼은 매우 경솔했다. 그는 또한 그의 아들들을 너무 일찍 결혼시켰다. 그들은 자제하는 지혜나 능력을 갖지 못하여 결국 그 결과는 매우 안 좋게 되었다. 1)장남 엘은 매우 사악하여 `여호와 목전에` 악하게 행하였다. 다시 말..

국가 폭력 범죄의 공소시효 폐지 소견: 사법 정의의 시계는 멈추지 않는다. - 조성민 (한국교원대 명예교수) 정의는 시대의 파고에 따라 지연

국가 폭력 범죄의 공소시효 폐지에 관한 소견: 사법 정의의 시계는 멈추지 않는다.- 조성민 (한국교원대 명예교수)정의는 시대의 파고에 따라 때로 지연되거나 가로막히기도 하지만, 결국은 실체적 진실이라는 바다로 흘러가야 한다. 최근 우리 사회는 국가 권력에 의해 자행된 폭력 범죄의 책임을 어디까지, 언제까지 물을 것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 앞에 서 있다. 특히 ‘공소시효’라는 법적 장치가 반인권적 범죄자들에게 최후의 도피처가 되는 현실은, 정의의 관점에서 결코 묵과할 수 없는 과제이다.최근 논의의 배경: 통치 철학적 결단과 시대적 요구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국가 폭력 범죄에 대한 민·형사상 시효 폐지를 강력히 제창하고 나선 것은 단순히 과거사 정리 차원을 넘어선 결단으로 보인다. 이는 12·3 비상계엄 사태와..

공동체 2026.05.08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박승렬 목사)는 지난 4월 제74회기 2차 실행위원회를 통해 5·18민주화운동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적극 지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박승렬 목사)는 지난 2026년 4월 제74회기 2차 정기실행위원회를 통해 5·18민주화운동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적극 지지하며 조속한 개헌 추진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관련 개헌안이 끝내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한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며 입장문을 발표합니다.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입장문:5·18민주화운동 부마민주항쟁정신 헌법 수록 무산, 민주주의의 책임을 다시 묻는다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제74회기 2차 정기실행위원회를 통해 5·18민주화운동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적극 지지하며, 조속한 개헌 추진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끝내 개헌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한 데 대해 참담함을 표합니다. 특히 표결 참여조차 거부한 국민의힘의 모습은 국민적 요..

공동체 2026.05.08

말씀 (야고보서 3:18) 기도 화평하게 하는 자들은 화평으로 심어 의의 열매를 거두느니라,

말씀 (야고보서 3:18) 기도 화평하게 하는 자들은 화평으로 심어 의의 열매를 거두느니라,And the harvest of righteousness is sown in peace by those who make peace.- 화평케하시는 주를 찬양합니다. 복음의 사람 예배자로 살게 하소서! 5월 9일 성서정과:시편 66:8~20, 창 8:13~19요한복음 14:27~29 평강하셔요!

말씀 묵상 2026.05.08

5월9일 성서정과

시편 66:8-20, 8 만민들아 우리 하나님을 송축하며 그의 찬양 소리를 들리게 할지어다9 그는 우리 영혼을 살려 두시고 우리의 실족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는 주시로다10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를 시험하시되 우리를 단련하시기를 은을 단련함 같이 하셨으며11 우리를 끌어 그물에 걸리게 하시며 어려운 짐을 우리 허리에 매어 두셨으며12 사람들이 우리 머리를 타고 가게 하셨나이다 우리가 불과 물을 통과하였더니 주께서 우리를 끌어내사 풍부한 곳에 들이셨나이다13 내가 번제물을 가지고 주의 집에 들어가서 나의 서원을 주께 갚으리니14 이는 내 입술이 낸 것이요 내 환난 때에 내 입이 말한 것이니이다15 내가 숫양의 향기와 함께 살진 것으로 주께 번제를 드리며 수소와 염소를 드리리이다 (셀라)16 ..

성서 정과 2026.05.08

아카시아 나무 아래서 - 박효석 5월의 햇살이 부서지는 길목마다 하얀 밥풀처럼 터져 나오는 꽃

아카시아 나무 아래서 - 박효석5월의 햇살이 부서지는 길목마다하얀 밥풀처럼 터져 나오는 꽃등바람이 한 번씩 다녀갈 때마다동네 어귀는 온통 달콤한 멀미에 젖고눈 감으면 보일 듯한 유년의 뜰그늘 아래 앉아 꽃잎을 따 먹던그 시절 동무들의 웃음소리가향기 속에 묻어 나옵니다.

모리아/삶 2026.05.08

얼굴 - 박인환 우리 모두 잊혀진 얼굴들처럼 모르고 살아가는 남이 되기 싫은 까닭이다 길을 걷고 살면 무엇하나 꽃이 내가 아니듯 내가

얼굴 - 박인환우리 모두 잊혀진 얼굴들처럼모르고 살아가는 남이 되기 싫은 까닭이다길을 걷고 살면 무엇하나꽃이 내가 아니듯내가 꽃이 될 수 없는 지금물빛 눈매을 닮은한마리의 외로운 학으로 산들 무엇하나사랑하기 이전부터기다림을 배워버린 습성으로 인해온 밤에 비가 내리고 이젠 내 얼굴에도강물이 흐른다가슴에 돌담 쌓고손 흔들던 기억보다 간절한 것은보고 싶다는 단 한마디먼지 나는 골목을 돌아서다가언뜻 만나서 스쳐간 바람처럼쉽게 잊혀져버린 얼굴이 아닌 다음에야신기루의 이야기도 아니고하늘을 돌아 떨어진 별의 이야기도 아니고우리 모두 잊혀진 얼굴들처럼모르고 살아가는 남이 되기 싫은 까닭이다

인문학 2026.05.08

박은식 청장의 사과문 비판 : 관행의 설계 당사자가 쓴 ‘유체이탈’ 사과문 "산피아의 온상을 ‘살충’하라" 이 사과문은 과거의 행적은 은폐한

박은식 산림청장의 사과문 비판 : 관행의 설계 당사자가 쓴 ‘유체이탈’ 사과문"산피아의 온상을 ‘살충’하라"박은식 산림청장의 이번 사과문은 겉으로는 산림 사업 비리의 ‘개혁 선언’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자신의 과거 행적을 은폐하고 조직의 책임을 ‘시스템’이라는 유령 뒤로 숨기려는 전형적인 관료적 방어기제에 불과하다.1. ‘평생의 전문성’이 증명하는 방조 혹은 무능박 청장은 사과문 서두에서 “평생 산림 현장에서 일해 온 사람”임을 내세웠다. 그러나 이는 곧 자신이 현재 비판받는 ‘비정상적 관행’의 핵심 설계자이자 집행자였음을 자백하는 꼴이다. 기술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해 산림정책과장, 자원과장, 산업국장, 차장까지 거친 그가 업계의 공공연한 비밀인 ‘자격증 대여’와 ‘페이퍼컴퍼니’ 문제를 이제야 알았다..

제비집 - 전성호 처맛기슭은 언제나 시끄럽다 노란 주둥이 뾰족뾰족 들어 올리던 지푸라기 섞인 흙집 새끼들 날개 달아 띄울 때까지

제비집- 전성호처맛기슭은 언제나 시끄럽다노란 주둥이 뾰족뾰족 들어 올리던 지푸라기 섞인 흙집새끼들 날개 달아 띄울 때까지밀, 보리, 감자, 강냉이 밭일에 파묻혀손톱 밑이 까매지셨다어린 나는 늦은 봄 햇살이 데우는 골목에덧버선 벗어버린 신발처럼 앉아호박잎에 가시 바늘로 쓴다 뽕뽕 구멍이 난 삐툴한 내 이름빠른 제비를 그렸다집을 비우면 마당 가득 제비 목소리귓속을 날아다니고나는 양곤 강남 쪽에 제비집을 짓고

인문학/글 2026.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