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세기 30:25~43 공의로 갚으시는 하나님.
찬송가 28장 복의 근원 강림하사
Ⅲ. 야곱과 라반의 계약 (창 30:25-36)
(1) 야곱은 이제 고향을 생각하게 되었다. 야곱은 라반과 계약한 기간 곧 그의 두 번째 도제 기간도 라반에게 성실하게 봉사했다. 그러나 야곱은 여전히 가나안 땅에 대하여 애착심을 지니고 있었다. 그 이유는 그 땅의 그의 출생지이며 그곳에 그가 몹시 보고 싶어하는 부모가 있기 때문만이 아니라, 그곳이 바로 약속의 땅이기 때문이었다.
(2)라반은 야곱이 좀더 자기곁에 머물기를 바랐다(27절). 그것은 라반이 야곱이나 딸들 혹은 야곱의 자식들을 사랑해서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위해서였다. 야곱이 계속해서 자신의 목자장으로 일해 주도록 열심히 야곱을 설득했다. 야비하고 이기적인 사람들은 자신의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온갖 달콤한 말을 구사할 줄을 안다. 라반은 자신의 가축 떼가 야곱의 성실한 보살핌으로 인해서 놀랍게 불어날 것을 알았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과 야곱에게 매우 경위를 표시하는 다음과 같은 말로써 그 사실을 인정한다. 여호와께서 너로 인하여 내게 복주신 줄을 내가 깨달았노니(27절).
(3) 야곱과 라반은 또다시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 라반의 교활함과 탐욕은 야곱의 단순함과 정직함과 착한 성품을 이용하였다. 야곱은 다음과 같이 자신의 의견을 적절히 제시한다.
1)야곱은 자신이 그처럼 강력하게 주장하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①라반에게 행한 일로 인하여 고마워하는 마음으로 자기를 잘 대해 줄 의무가 있다고 말한다. 여기서 야곱은 그답게 참으로 공손하게 말하고 있는 점을 유의하자. 겸손한 성도는 자신의 선행에 대한 칭찬을 듣는 것에 서보다는 선을 행하는 것에서 즐거움을 느끼는 법이다.
②야곱은 자기에게 가족을 돌보아야 하는 의무가 있다고 말한다.
2)야곱은 자신의 일을 기꺼이 하나님의 섭리에 맡긴다. 야곱은 하나님의 섭리가 아주 하찮은 일에까지, 심지어 가축들의 색깔에까지 미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야곱은 자신의 품삯으로는 양과 염소를 갖되 이제 앞으로 태어날 아롱진 것과 점 있는 것 그리고 검은 색깔의 것들을 갖는 것으로 만족하려고 하였다(32,33절). 이에 대하여 라반은 다음과 같은 생각으로 기꺼이 이 계약에 동의하였다.
만일 지금 야곱의 수중에 있는 얼마 안되는 아롱지고 점 있는 양과 염소들을 나머지 떼와 떨어뜨려 두면-이 일은 라반과 야곱이 서로의 합의하에 시행해야 할 일이었다-야곱이 치는 가축들은 대부분 한 가지 색만을 띄어 온통 검거나 희게 되어 아롱진 색깔을 띤 새끼는 극히 적게 나오거나 아니면 전혀 나오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전혀 보수를 주지 않거나 지극히 조금만 주고서도 야곱을 부릴 수 있을 것이라고 라반은 생각하였던 것이다.
Ⅳ. 야곱의 계약 (창 30:37-43)
(1) 야곱은 껍질을 벗겨 얼룩무늬를 낸 나무 가지들을 가축들이 물 먹는 곳 앞에 세워 두었다. 그렇게 해서 가축들이 얼룩덜룩한 나무 가지들을 많이 보고서 영상의 원리에 의해 나무 가지처럼 얼룩덜룩한 새끼들을 낳을 수 있도록 하였다(37-37절).
아마도 이러한 방법은 이처럼 얼룩덜룩한 가축을 갖고 싶어하는 가나안 목자들이 흔히 사용했던 관습이었을 것이다. 가축들 중에서 아롱진 것과 검은 것들이 생겨나기 시작하자 야곱은 먼저 얼룩무늬진 새끼들을 한데 모아 따로 세웠다.
그리고 나서 그는 나머지 무늬없는 양떼들로 하여금 그 얼룩무늬진 새끼들을 바라보도록 함으로써 이전과 마찬가지로 영상의 원리에 의해서 얼룩무늬진 새끼들을 낳을 수 있게 하였다. 이렇게 해서 야곱은 단시일 내에 `심히 풍부하여`(43절) 큰 부자가 되었다.
시작은 미약하지만 겸손하고 정직하여 자족할 줄 알고 부지런한 사람들은 이와 같이 마침내는 창대하게 되는 결과를 얻게 됨을 볼 수 있다. 작은 일에 충성된 자는 더욱 큰 일을 맡게 될 것이다. 다른 사람의 것에 충성된 자는 자신의 몫을 받게 될 것이다. 의로운 종이었던 야곱은 이제 부유한 주인이 되었다.
** 나의 하나닌은 어떤 분이신가?
내게 주시는 은혜와 교훈과 축복은 무엇인가?
창세기 30:25
라헬이 요셉을 낳았을 때에 야곱이 라반에게 이르되 나를 보내어 내 고향 나의 땅으로 가게 하시되
** 내 고향, 나의 땅
* 야곱의 제안의 허와 실(30:33-36)
동양의 양은 거의 흰색이고 염소는 거의 검은 색이기 때문에, 야곱의 이 제안은 어리석어 보입니다. 더구나 라반은 약삭빠르게 점 있는 것과 아롱진 것 모두를 격리시켜 버립니다. 두 떼간에 어떤 교미도 이루어지지 않게 한 것입니다. 그러나 야곱은 양들이 교미할 때 그 앞에 껍질을 벗긴 나무를 두는 것과, 그 결과 태어난 것들과 흰 양을 교미시키는 방법으로 자신의 소유를 늘려 갔습니다. 또한 그는 튼튼한 양의 경우에만 그렇게 했기 때문에, 야곱의 몫은 튼튼한 것만 모이게 되고 라반의 몫은 약한 것들만 남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야곱이 재산을 모은 것은 그의 인위적인 방법 때문이 아니라, 벧엘에서 행하신 언약 때문인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는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였기에 불리한 제안도 마다하지 않았고 하나님은 그에게 큰 복을 주셨습니다. 유전학적으로 보아도 야곱의 몫에서는 라반의 몫이 나올 수 없지만 라반의 몫에서는 1/3가량이 야곱의 몫이 되는 것입니다.
* 야곱의 품삯(30:31, 32)
야곱이 라반에게 요구한 몫은 양 중에 아롱지거나 점박이거나 검은 것과 염소 중에 점박이와 아롱진 것들이었습니다. 이렇게 그는 일정액을 요구하지 않고 비율을 요구했습니다. 그런데 양은 대개 희고 염소는 검기 때문에 야곱의 요구는 언뜻 보기에 매우 어리석은 것처럼 보이나 그는 하나님의 계시에 따라 그렇게 요구한 것입니다(31:10-12). 그는 라반보다 하나님을 신뢰하기로 작정한 것입니다. 여기에서 믿음으로 사는 성도가 받는 복이 얼마나 큰지를 알 수 있습니다.
주님!
우리의 직장과 기업에 복을 주셔서 주인과 일꾼이 서로 신뢰하며 성실히 일한 품삯을 합당히 받게 하옵소서. 아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