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세기 30:1~24 능력이 주께 있네.
찬송가 395장 자비하신 예수여
I. 여종의 아들들 (창 30:1-3)
1. 야곱과 라헬 사이의 불행한 논쟁(1,2)
(1) 라헬이 안달하였다. 그녀는 그의 언니 레아를 투기하였다(1절). 투기란 남이 잘되는 것을 보고 배 아파하는 것인데, 그것만큼 하나님을 불쾌하게 하고 우리의 이웃과 우리 자신에게 해를 끼치는 죄는 없다.
(2) 야곱이 그녀를 꾸짖었는데 그것은 매우 정당한 처사였다. 야곱은 그녀를 사랑하였으므로 그녀의 그릇된 말에 대해 책망하였던 것이다(2절). 신실한 책망은 참된 애정의 발로요 증거라는 사실을 명심하자(시 141:5; 잠 27:5,6). 야곱은 라헬에 대해서가 아니라 그녀의 죄에 대해서 화를 내었다. 야곱은 그런 식으로 자신이 불쾌함을 표현했던 것이다. 야곱이 안달하는 라헬의 요구에 대하여 한 말은 매우 엄숙하고 경건한 대답이었다.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겠느냐. 갈대아 역본은 이 구절을 다음과 같이 이해하기 쉽게 의역하고 있다. "네가 나에게 아들을 구하느냐 어째서 너는 하나님께 아들을 구하지 않느냐" 아랍어 역본은 이 구절을 다음과 같이 해석한다. "내가 하나님보다 뛰어나냐 하나님께서 네게 주시지 않는 것을 내가 줄 수 있느냐"
2. 야곱과 두 여종과의 불행한 결합 (3-13)
(1) 야곱은 라헬의 설득에 못이겨 그녀의 여종인 빌하를 아내로 맞이하였다. 그 당시의 풍속에 의하면 여종이 낳은 자녀들은 여주인의 양자가 되어 여주인의 자식으로 인정되었던 것 같다(3절). 라헬은 자식을 전혀 갖지 못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명목상으로나마 자식을 갖기를 원했다. 즉 실상은 아니지만 자기 자식이라고 생각하고 또 그렇게 부를 수 있는 자녀를 갖고 싶어했다. 그녀는 자기 여종이 낳은 자식들에게 자기 언니와의 경쟁심의 의미밖에 지니지 않는 이름들을 지어 주는 가운데서 기쁨을 느꼈다.
1)그녀는 마치 법적인 측면에서 언니를 이긴 것처럼 여겼다. 그녀는 자기의 여종 빌하가 낳은 첫 아들에게 "하나님이 내 억울함을 푸셨도다"즉, "내게 유리한 판결을 내리셨다"고 말하면서 `단`(억울함을 푸심)이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다.
2)라헬은 싸움에서 언니를 이긴 것처럼 생각하였다. 그녀는 둘째 아들에게는 `내가 형과 크게 경쟁하여 이기었다`(8절)고 말하면서 `납달리`(경쟁함)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다. 이러한 사실은 마치 야곱의 모든 아들들이 경쟁으로 인하여 태어난 것처럼 보이게 한다.
(2) 야곱은 또 레아의 설득에 못이겨 그녀의 여종인 실바도 아내로 맞이하였다(9절). 실바는 야곱에게 두 아들을 낳아 주었다. 레아는 자신이 그 아들들에 대하여 권리가 있는 것처럼 생각하였다. 그에 대한 표시로서, 레아는 자녀들로 이루어진 작은 `군대`(한글 개역은 `복됨`)를 갖게 되리라는 기대를 가지고 한 아들에게 `갓`이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다(11절). 그리고 다른 아들에게는 자신이 그 아들로 인해 행복해질 것을 기대하면서 `아셀`(기쁨)이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다. 이 두 자매간의 경쟁과 다툼에는 많은 잘못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이 악에서 선을 이끌어내셨던 그러므로 해서 야곱의 가정을 가득 채웠던 이 열두 지파가 생겨났고 또 이들의 이름대로 각 지파가 불리워졌던 것이다.
Ⅱ. 레아의 나머지 자식들과 라헬의 출산 (창 30:14-24)
(1) 대여섯살 난 어린아이인 르우벤이 들에서 놀다가 `합환채`를 발견하였다. 그것이 꽃인지 열매인지는 확실치 않으나 냄새가 매우 좋은 것이었다. 어떤 사람들은 이 합환채가 재스민 향을 내는 꽃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무튼 그 합환채가 무엇이었든지 간에 라헬은 르우벤이 레아에게 가져다준 합환채가 그냥 두고 볼 수 없을 정도로 몹시 탐이 났다.
박식한 주교 패트릭은, 야곱의 아내들이 야곱과 동침하려고 서로 경쟁하여 서로 자기들의 여종을 야곱의 아내로 삼으려 하는 이러한 행동의 진정한 이유는, 아브라함의 후손이 하늘의 별처럼 많아지리라는 아브라함에게 임한 언약이 성취되기를 바랐기 때문이라고 매우 설득력있게 주장한다. 또한 패트릭 주교는, 만일 거기에 그와 같은 중요한 이유가 있지 않다면 이런 일들이 특별히 기록되어 있다는 것은 이 거룩한 역사의 품위를 떨어뜨리는 일이 되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제 레아는 다시 두 아들을 낳는 축복을 받았다. 그녀는 자신이 합환채에 대한 충분한 대가를 받은 것으로 생각하여 첫 아들을 `잇사갈`(값)이라고 불렀다. 그리고 두 번째 아들의 이름은 자신에 대한 하나님의 풍성하심을 인정하여 `스불론`(거함"이라고 불렀다. 하나님이 내게 후한 선물을 주시도다(20절). 그녀는 아이들을 요금 계산서로 생각지 않고 훌륭한 지참금으로 생각한 것이다(시 113:9). 여기에 딸 `디나`의 출생이 언급되는데 나중에 그녀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34장).
(2) 라헬이 마침내 아이를 낳게 되었다 (22절). 라헬은 그 아들을 `요셉`이라고 불렀다. 히브리어에서 이 이름은 두 가지의 의미를 지니고 있는 말이다. 즉 하나는 `아삽` 곧 "그는 나의 수치를 없애 버렸다"는 의미이고, 다른 하나는 `야삽`곧 "여호와께서 내게 또 다른 아들을 더하시리라"는 의미이다.
** 나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내게 주시는 은혜와 교훈과 축복은 무엇인가?
그 이름을 요셉이라 하니 여호와는 다시 다른 아들을 내게 더하시기를 원하노라 하였더라(창세기 30:24)
** 라헬의 태를 여시는 하나님
* 합환채(30:14-16)
합환채는 ‘만드라고라’의 열매로서 최음제로 사용되었는데 부부간의 사랑과 자녀 출산을 증진시키는 것으로 간주되었습니다. 그런데 레아의 아들 르우벤이 이것을 구해 와서 어머니에게 주자 라헬은 이를 얻는 대신 남편을 언니에게로 인도하였습니다. 결국 합환채를 통해 남편의 사랑을 얻고 자녀를 낳기 위해 두 여인 사이에 흥정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이와 같은 문제들은 하나님이 원래 정하신 일부일처제(말2:15)를 어겼을 때 발생하는 것입니다.
* 요셉의 출생(30:22-24)
요셉은 야곱의 열한번째 아들로서 그 이름은 ‘더하다’라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라헬의 출산이 합환채로 인해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긍휼과 주권적인 역사로 이루어진 것임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인간들이 어떤 일을 하든지 그것에 영향을 받지 않으시고 그분의 계획대로 꾸준히 밀고 나가십니다. 따라서 성도는 일상 생활 속에서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를 깨닫고 감사하며 그 뜻에 순종해야 할 것입니다.
주님!
우리의 죄의 경쟁을 용서하시고 합당한 구원의 은혜를 베풀어 구속의 섭리안에 있게 하옵소서. 아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