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나리
- 김서희
어디론가 떠나고 싶고
어디선가 쉬고 싶은 봄 한 쪽에서
그녀를 만났네
노랑머리를 하고
연두 빛 미니스커트 보일락 말락
볕바른 언덕길에
그녀가 앉아 있네
지난 겨울,
어느 거리 어느 술집에서
자신을 달랬는지
처절히 버렸는지
노랗게 물들인 머리로
말없이 돌아와 있네
다시 살아보겠다는 듯
꽃으로 살아보겠다는 듯




개나리
- 김서희
어디론가 떠나고 싶고
어디선가 쉬고 싶은 봄 한 쪽에서
그녀를 만났네
노랑머리를 하고
연두 빛 미니스커트 보일락 말락
볕바른 언덕길에
그녀가 앉아 있네
지난 겨울,
어느 거리 어느 술집에서
자신을 달랬는지
처절히 버렸는지
노랗게 물들인 머리로
말없이 돌아와 있네
다시 살아보겠다는 듯
꽃으로 살아보겠다는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