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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두 번째 e-book 그림책을 냈다. 제목은 『아내에서 동역자로』다(부제: 하나님 안에서 다시 그와 함께 걷다). 평강하셔요 😄

ree610 2026. 6. 13. 07:36

아내가 두 번째 e-book 그림책을 냈습니다. 제목은 『아내에서 동역자로』입니다(부제: 하나님 안에서 다시 그와 함께 걷다). - 김지철 목사

지난번 첫 책 『엄마에서 신부로』는 중년 여성의 삶을 따뜻하게 들여다본 이야기였습니다. 이번 책은 그 연속선 위에서 한 여인이 '아내'라는 이름 안에서 겪어 온 기쁨과 외로움, 사랑과 상처, 침묵과 회복의 길을 조용히 따라갑니다.

아마 세 번째 책은 『딸에서 친구로』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게 세 권이 이어진다면, 한 여성의 삶이 맡겨진 역할을 지나 자기 존재의 깊이를 찾아가는 작은 인생 삼부작이 될 것 같습니다.

『아내에서 동역자로』는 사랑으로 결혼하고 아내가 된 한 여인의 이야기입니다. 처음에는 설렘과 기쁨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 좌절과 외로움도 찾아왔습니다. 이 책은 그 과정을 파노라마처럼 보여줍니다.

그러나 상처의 자리에 오래 머물지 않습니다. 오히려 회복을 향한 작은 빛을 따라갑니다. 아내와 남편이 서로를 새롭게 바라보며, 지배와 의존의 관계를 넘어 하나님 앞에서 동등한 동역자로 서 가는 과정을 따뜻하게 그려 냅니다.  

이 책에는 세 가지 중요한 물음이 담겨 있습니다.
첫째, 한 여인은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한 인간'으로서의 자아정체성을 찾아가는가.
둘째, 가정 안에서 부부는 어떻게 서로를 변화시키려 하기보다 함께 성숙해질 수 있는가.
셋째, 한 사람이 아내라는 이름을 넘어 어떻게 하나님의 사람으로 자기 삶을 펼쳐갈 수 있는가.

그림과 글이 함께 어우러진 46쪽의 작은 e-book입니다. 그러나 그 안에는 결혼과 가정, 여성의 내면과 신앙, 그리고 관계의 회복에 대한 진솔한 성찰이 담겨 있습니다. 거창한 주장을 앞세우기보다, 한 여인의 삶을 담담하게 그려 내며 우리에게 말을 건넵니다.
사랑은 어디에서 다시 시작될 수 있는가.
부부는 어떻게 다시 친구가 되고, 동역자가 될 수 있는가.

이 책이 아내로 살아온 이들에게는 작은 위로로 다가가면 좋겠습니다. 남편들에게는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성찰의 거울이 되고, 가정을 세워가는 모든 이들에게는 다시 대화를 시작하게 하는 따뜻한 초대가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