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한복음 18:1~11 베드로의 칼, 예수님의 잔
찬송가 448장 주님 가신 길을 따라
Ⅰ. 동산에서 잡히신 예수 (요 18:1-12)
(1) 우리 주 예수께서는 담대한 투사처럼 먼저 싸움터에 출전하신다(1,2절).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제자들과 함께 기드론 시내 저편으로 나가시니 거기 동산이 있는데 제자들과 함께 들어가시다(1절).
1)우리 주 예수께서는 이 말씀을 하시고 그의 고난을 맞이하셨다. 그리스도는 자신이 선지자로서 전해야 할 것을 모두 전하셨으며, 이제 자신의 영혼을 속죄 물로 드리는 제사장으로서의 직무를 친히 수행하신다.
2)주님은 제자들과 함께 동산에 들어가셨다(1절). 주님은 평상시와 마찬 가지로 행동하셨으며, 때가 이르렀을 때 십자가를 짊어지게 되건 면하게 되건 간에 자신의 방식을 변경하려 하지 않으셨다. 주님께서 예루살렘에 계실 때, 밤에는 감람산에 거하시는 것이 그의 습관이었다.
3)주님은 기드론 시내 저편으로 이동하셨다. 그는 감람산으로 가시기 위해 이 시내를 건너야만 하셨다.그 시내가 기드론 시내, 즉 검은 시내로 불리우게 된 것은 그 계곡이 성의 오물로 인해 검게 되었거나 물이 변색했기 때문이다. 유다의 경건한 왕들은 이 기드론 시냇가에서 우상들을 불사르고 파괴했다. 그리고 그들은 그 시냇물에 가증한 것들을 버렸다.
4)주님께서 동산으로 들어가셨다. 그리스도의 고난이 동산에서 시작되었다는 사실은 본 복음서에만 기록되었다. 에덴 동산에서부터 죄가 시작되었고, 거기서 구속 자를 보내신다는 사실이 약속되었다.
5)그는 제자들을 함께 데리고 가셨다. 그들은 주님의 고난과 인내에 대한 증인이 되어야 했다. 왜냐하면 이로써 그들이 보다 큰 확신과 애정을 갖고 이러한 사실들을 세상에 전파할 수 있으며, 고난에 대비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6)배신자 유다는 예수의 은거 처를 알고 있었다. 호젓한 동산은 묵상하고 기도를 드리기에 적합한 장소이다. 거기서 우리는 감화를 받고 맹세를 새로이 하며, 결심을 굳히기 위해 기도할 수 있다. 주님은 배신자 유다가 그를 찾으러 올 줄을 아셨으면 서도 그에게 발각되기 위해 그곳으로 가셨다. 이처럼 주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기꺼이 고난을 당하고 죽으려 하셨음을 보여 주셨다. 그리스도께서 동산으로 가셨던 때는 밤늦은 시작(오후 8시 혹은 9시경으로 추정됨)이었다. 다른 제자들이 잠자러 갔을 때 주님께서는 고난을 당하기 위하여 기도하러 가셨다.
(2) 우리 구원의 대장이신 주께서 싸움터에 이르시자 원수가 그를 공격한다(3절).
1)그리스도를 체포하기 위해 동원된 사람들은 유다와 그가 군대와 및 대제사장들에게서 얻은 하속들이었다.` 그리스도를 대적하기 위해 고용된 무리는 일종의 군대였다. 대제사장들로부터 명령을 받아 위임받은 무리들은 백성들을 두려워하였으므로 주님에 대한 체포 영장을 소지했던 것 같다. 모든 무리들은 유다의 지휘를 따랐다. 그는 이 군대를 인수받았던 것이다. 그는 하찮은 열 두 명의 뒤를 따라 다니는 것보다 이 수백 명의 당당한 무리의 우두머리가 되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고 스스로 생각하였던 것이다.
2)그들은 공격 태세를 갖추었다. 그들은 `등과 홰와 병기를 갖고` 왔다. 비록 달빛은 비추었지만 그들은 그리스도가 도망칠 것을 대비하여 등을 갖고 왔다. 곁에 있는 태양을 찾기 위해 촛불을 밝힌다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또한 그들은 주님이 저항하실 것에 대비하여 무기를 휴대하였다.
(3) 우리 주 예수께서는 원수의 첫 공격을 멋지게 격퇴하셨다(4-6절).
1) 주께서 그들을 맞이하신 방법. 주님은 그들에게 온유한 질문을 하심으로써 그들을 대하셨다(4절). 주님은 그 당할 일을 다 아셨으므로 평정을 잃지 않고 용감히 그들에게 `너희가 누구를 찾느냐`라고 부드럽게 질문하셨다. 그리스도는 자신의 고난을 예견하셨다. 그는 `그 당할 일을 다 아셨다.` 그들이 주님께 찾고 있는 자를 물었을 때, 그는 매우 침착하고 부드러운 답변으로 그들을 맞으셨다(5절). 그들이 `나사렛 예수라`고 말하자, 주님은 `내로라`고 대답하셨다. `유다도 저희와 함께 섰더라`(5절)는 말씀이 특별히 기록되어 있다. 주께서 `내가 그로라`고 힘있게 말씀하신 것은 그를 체포하러 온 사람들의 허를 찌르기 위한 것이었으며, 특별히 유다를 겨냥한 말씀이었다.
2)주님은 그들을 위협하여 뒤로 물러서게 하셨다. 저희가 물러가서 땅에 엎드러지는지라(6절). `내로라`는 말씀은 그의 제자들을 소생시키고 그들에게 용기를 주었으나 그의 원수들에게는 치명타가 되었다.
(4) 주님은 원수들에게 일격을 가하신 후에 그의 친구들을 보호하신다.
1)주님은 그들의 분노에 자신을 계속 맡겨 버리신다(7절). 그들이 엎드러졌을 때, 주님께서 피해 버리실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또한 그들이 다시 일어섰을 때, 그들이 추격을 포기하리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2)주님은 제자들을 저들의 광란으로부터 구하려고 애쓰셨다. 즉, 주님은 "너희에게 내로라 하였노라"고 말씀하심으로써 자신의 용기를 보여주셨으며, `이 사람들의 가는 것을 용납하라`고 말씀하심으로써 제자들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셨다(8절).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자 중에서 하나도 잃지 아니하였삽나이다(9절). 제자들을 보존하신 것은 그들의 영혼을 보존하신 것과 같다.
(5) 주님은 한 제자의 경솔함을 꾸짖으시고 그들의 폭력을 제지하신다.
1)베드로의 경솔함: 그는 한 자루의 검을 휴대하고 있었다. 그들 모두가 휴대한 검은 두 자루였다(눅 22:38). 한 자루의 검을 휴대한 베드로가 검을 뽑아 들었다. 그리고 그는 `제사장의 종을 쳐서 오른편 귀를 베어 버렸다. 이 이야기의 진실성을 확증하기 위해 `그 종의 이름은 말고라`고 기록되었다(10절).
2)주님은 베드로를 책망하셨다. 검을 집에 꽂으라(11절). 이것은 가볍게 꾸짖으신 책망이었다. 왜냐하면 베드로의 판단력을 상실하게 만든 것은 그의 열심이었기 때문이다.그리스도께서는 우리에게 고난 당할 때의 온순한 행동을 본보기로 보여 주신다.
3)이 책망에 대한 이유: 아버지께서 주신 잔을 내가 마시지 아니하겠느냐(11절). 주님은 비록 이 고난이 쓴잔이었지만 이 잔을 기꺼이 마시려 하셨던 것이다. 주님은 그 잔을 마시셨으며, 그렇게 하심으로써 우리의 손에 구원의 잔을 들려주실 수 있으셨던 것이다.
** 나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내게 주시는 은혜와 교훈과 축복은 무엇인가?
예수께서 베드로더러 이르시되 칼을 칼집에 꽂으라 아버지께서 주신 잔을 내가 마시지 아니하겠느냐 하시니라(요한복음 18:11)
** 아버지께서 주신 잔
* 체포당하시는 예수님(18:1-11)
이를 통해 우리는 예수님의 용기를 볼 수 있습니다. 유월절은 보름이라 밤도 낮처럼 밝은데 원수들은 등과 홰를 들고 왔습니다. 아마도 그들은 숨어 있는 예수님을 숲속에서 찾아내야 할 줄로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숨으시기는커녕 그들이 나타났을 때 ‘내로라’ 하시며 당당히 나가셨습니다. 그리고 절대 순종하심을 봅니다. ‘아버지께서 주신 잔을 내가 마시지 않겠느냐’ 하시며 아버지의 뜻에 죽기까지 순종하셨습니다. 또한 본문을 통해 우리는 예수님의 능력을 보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내로라’ 하실 때에 저희가 물러가서 땅에 엎드러진 사건은 예수님의 능력을 나타낸 것입니다(삼상19:24; 단10:4-9).
주님!
세상을 칼로 대항할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주신 십자가의 잔으로 승리하게 하옵소서. 아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