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몽돌해변
- 류완섭
기암절별 위 외로운 바위가
더위에 몸살 나고
눈비에 깎이고 천둥에 소스라치다가
팔다리 모두 떨어져 나갔다
골짜기에서 이끼 업어 키우다가
폭우와 급물살에 엎어지고 뒹굴며
천신만고 끝이
바닷가에 닿아 시련 끝난 줄 알았으나
몽돌해변
남은 생도 둥글게 열심히 살라니
다그르르 다르르 경을 읇는다
끝없이 절을 한다





몽돌해변
- 류완섭
기암절별 위 외로운 바위가
더위에 몸살 나고
눈비에 깎이고 천둥에 소스라치다가
팔다리 모두 떨어져 나갔다
골짜기에서 이끼 업어 키우다가
폭우와 급물살에 엎어지고 뒹굴며
천신만고 끝이
바닷가에 닿아 시련 끝난 줄 알았으나
몽돌해변
남은 생도 둥글게 열심히 살라니
다그르르 다르르 경을 읇는다
끝없이 절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