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글

물수제비 - 유휘 주인공은 너처럼 물을 타고 온다 발자국으로 수를 놓았는지는 기억에 없다 단지 나는 듯 파도는 갯바위를 세차게

ree610 2026. 4. 30. 08:00


물수제비

- 유휘

주인공은
너처럼
물을 타고 온다

발자국으로
수를 놓았는지는
기억에 없다

단지 나는 듯

파도는
갯바위를 세차게
내리치고 있을 때

천천히
다가와
한 마디를 남긴다

먹으라
손 내밀며

들을 땐
가슴에
통통 튀는 소리

뒤돌아서면
이내 흐릿해

돌을 집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