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분홍 치매
- 박문희
할머니 오늘도
아들이 12시 차로 올거라며
복도 끝만 바라봅니다
해가 서산에 걸리도록
같은 노래만 흥얼거립니다
연분홍 치매가 봄바람이 시날리드라
두 볼이 지는 해에
볼그레 물듭니다
연분홍 치매가 오늘도
꽃 시절에 멈췄습니다

연분홍 치매
- 박문희
할머니 오늘도
아들이 12시 차로 올거라며
복도 끝만 바라봅니다
해가 서산에 걸리도록
같은 노래만 흥얼거립니다
연분홍 치매가 봄바람이 시날리드라
두 볼이 지는 해에
볼그레 물듭니다
연분홍 치매가 오늘도
꽃 시절에 멈췄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