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와 신학/기도

한국기독교장로회 72주년의 회개: 66년도 한신에 입학 했을 때 교가에 감동을 받았다. "조물주 지으신 아름다운 동산에/선교의 불길 일으켜

ree610 2026. 6. 8. 10:41

  한국기독교장로회 72주년의 회개:

66년도 한신에 입학 했을 때 제일 먼저 교가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조물주 지으신 아름다운 동산에/선교의 불길을 일으켜 보자/신령한 은혜의 깊은 골 찾고/학문의 높은 봉 달아 올려서/교회를 섬기는 한 뜻만 위하여/----" 앞 글자를 따서 김정준 작사의 "조선신학교 만세"였습니다.
"신령한 은혜"와 "학문의 높은 봉"은
후에 "경건"과 "학문"으로 학훈같이 된 느낌이었습니다.

김정준은 한신 설립자 만우 송창근의 수 제자였습니다. 한국 최초의 신학박사 학위를 받고 귀국한 만우는 제자에게 E.M. Bounds <기도의 능력>을 소개하며 번역의 뜻을 말했습니다.
제자는 속으로 박사 다운 거창한 학문 서적이 아니라, 작은 기도 서적임에 속으로 이상했습니다. 그러나 제자는 그후 폐결핵을 앓아 관속에 들어가 죽을 지경에 시편과 이 책을 읽으며 기도로 살았습니다.

그 후 교회를 섬기는 신학의 길에 정말 기도가 필수임을 알고 교가에 "신령한 은혜"의 기도 삶을 강조했습니다.
만우는 기도가 없는 신학은 헛 것이라 할 정도로 기도를 강조했습니다. 그 특유의 지팡이로 찌르며 흔들어 깨우며 기숙사의 학생들을 새벽기도회에 나오게 했습니다.
당시 감리교의 이단 끼의 이용도 목사와는 의형제 간이였고, 김천용문산기도원 나운몽원장을 참된 기도용사라며 품었습니다.
기어이 바운즈의 기도에 관한 책을 번역하고는 목회자의 필독서임을 역설했습니다. 그러나 오호통재라!
이 책을 유언으로 남기고 6.25난리 때 공산군에 납치 순교 당하셨습니다.
천금같은 인물을 잃고 그후 우리 한신은 눈물을 닦으며 만우가 세운 장공김재준을
중심으로 신학이라는 학문의 정상을 향해 달려왔습니다. 자타가 공인할 신학의 본거지가 되었습니다. 세계신학과 어깨를 겨룰만한 아시아 최고의 진보적 신정통주의 신학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2차대전 때 "우리의 주는 히틀러가 아니라 예수"라며 반기를 들었던 칼 바르트나 본회퍼와 맥을 같이 하며 박정희 전두환의 군사정권에 저항했습니다. 민주화운동의 최전선에서 선한 싸움을 싸웠습니다. 세계적인 신학의 흐름따라 "하나님의 선교 신학"에 철저하여 이 세상 모든 영역에서 미리 일하시는 하나님의 손발이 되어 교회의 정치 헌신 경제 정의 실현 등의 모든 일에 순교자적인 헌신을 해 왔습니다. 그러나 오늘 민주정의평화의 새 시대를 맞으며 인구절벽과 교회 침체의 복병 앞에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기장이 더욱 약해지는 느낌입니다.
생각해 보니 1953년 기장 예장 분립 시 양쪽 교세가 비슷했으나 72년이 지난 지금 돌아보니 엄청난 차이가 납니다.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만우가 북한으로 납치 된 후, 그 <기도의 능력>을 우리가 제대로 이어 받지 못하고 오히려 예장이나 타교단이 이어 받은 것같은 느낌입니다.

지금 우리는 장공의 신학운동에 더욱 박차를 가하되 장공을 있게 한 만우의 영성운동에 더욱 더욱 박차를 가해야 삽니다. 아니 무슨 운동이 아니라 교회의 본래성인 성경 말씀 따라 회개의 자리로 가서 무릎꿇어야 합니다.
"율법 조문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영으로 함이니 율법 조문은 죽이는 것이요 영은 살리는 것"(고후3, 6)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않고 오직 능력에" 있기(고전4,20) 때문입니다. 만우가 번역한 책에서 "현대교회가 필요로 하는 것은 더 많은 그리고 보다 좋은 기계문명이나 새로운 조직도 신기하고 기발한 방법도 아니고 성령이 쓰실 수 있는 사람,기도의 사람을 필요로 한다." 했습니다.

         2026년 6월 3일
기장최고원로회 증경총회장 회장 서재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