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아/길

고문 휴유증 : 이해찬 전 의원, 총리께서 별세하셨다. 연세가 73세다. 지피는 바가 있어 김근태 의원을 찾아봤더니, 64세에 별세하셨다

ree610 2026. 1. 25. 20:08

고문 휴유증 :
이해찬 전 의원, 총리께서 별세하셨습니다.
연세가 73세입니다.
지피는 바가 있어 김근태 의원님을 찾아봤더니, 64세에 별세하셨습니다. 김근태 의원님은 '남영동'과 '이근안'으로 압축되는, 모진 고문을 당했습니다.
이해찬 의원님은, 민청학련 사건(1974)년에 이어 소위 김대중 내란음모사건(1980)에 혹독한 고문을 당했습니다.
두 사건 다 정치조작이기에, 조작작품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혹독한 고문을 당해야 했습니다.
두 분 다 직접 사인은 있겠지만, 고문휴유증의 증상을 겪고 있었고, 수명단축에까지 악영향을 준 것으로 생각합니다.
누구는 민주화운동 하면서, 영예를 받아 누린 것처럼 논란하지만, 민주화운동 자체가 혹독한 고문과 옥살이를 동반한 엄청난 고난의 길이었음을 가끔 잊고 있습니다. 당한 사람들은 지금껏 겪고있는 고통을 세세하게 말하기도 꺼려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고문받은 사람에게 (강약, 장단의 개인차는 있어도) 그 휴유증은 엄연한 것입니다.

이번 기회에, 민주화운동이 겪어야 했던 고문의 실체를 세세하게 조사하고, 치료도 하고, 그럼으로써 개인적 고난의 무게도 이해하고, 독재권력이 사람들에게 무슨 악행을 했던가도  생생하게 드러냈으면 합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도 그런 방면에 노력을 더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민주유공자법도 그런 바탕 위에서 제정되어야 할 것이고요.
이해찬, 김근태, 그리고 민주화운동으로 고생하신 분들의 헌신에 감사드리고, 그들이 겪은(고 있는) 고통에 대한 아픈 공감과 위로를 나눕니다.
- 한인섭 명예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