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람소리 3
- 김혜순 -
어느 날
느닷없이 내가 걸어간 벼랑
낭떠러지의 아름다운 꽃
골짜기 그 까마득한 어디쯤에 깔린
그대 몇 개의 노래
나를 부르느니
나를 부르느니
가라앉은 허무의 자리에 피어난 몇 송이,
이슬보다 동그란 눈물을 마시고
완벽한 우수를 마시고
그대 먼 곳에서 피어난 처절한 아름다움
꽃잎 맺힌 자리마다
꽃잎 떨군 자리마다
나를 부르느니
나를 부르느니

바람소리 3
- 김혜순 -
어느 날
느닷없이 내가 걸어간 벼랑
낭떠러지의 아름다운 꽃
골짜기 그 까마득한 어디쯤에 깔린
그대 몇 개의 노래
나를 부르느니
나를 부르느니
가라앉은 허무의 자리에 피어난 몇 송이,
이슬보다 동그란 눈물을 마시고
완벽한 우수를 마시고
그대 먼 곳에서 피어난 처절한 아름다움
꽃잎 맺힌 자리마다
꽃잎 떨군 자리마다
나를 부르느니
나를 부르느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