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요즘 목회자로서 자주 질문을 마주한다. 오늘도 사진과 영상을 보았는데 레바논에서 헤즈볼라와 지상전을 벌이는 이스라엘 정규군 (IDF)의 한 병사가 예수상을 도끼로 내리찍었다. 레바논 남부 리타니강 근처 데벨이라는 기독교마을에서 벌어진 일이다. 무조건 이스라엘 편만 들 일인가? 아니다.
2. 기독교는 이스라엘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무조건 편드는 경향이 있다. 그게 옳은 일일까? 여전히 광화문에서 미국과 이스라엘 국기를 흔들면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무조건 그들의 선택과 결정을 편드는 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과 일치할까? 아니다.
3. 트럼프와 교황, 두 지도자의 논쟁을 본다. 누가 더 옳을까?
4. 어떤 기독교인은 무조건 트럼프 편을 든다. 심지어 교황에 대한 인신모독성 발언을 한다.
5. 여기에서 기독교인으로서 고민을 해 볼 지점을 본다. 흑백논리의 접근이 아니라 예수님의 마음, 예수님의 생각, 예수님의 관점으로 바라 볼 필요가 있다.
6. 이스라엘 정규군 (IDF)의 한 병사가 예수상을 도끼로 내리찍었다는 것이 마음 아프다. 이러한 이스라엘 군인들의 행동은 비판 받아야 마땅하다. 이런 형태에 분노하지 않고 이스라엘 국기를 흔들면서 무조건 이스라엘을 편드는 것은 신앙이 아니라 이데올로기다.
7. 더 나아가 예수님이라면 무고하게 죽어간 수많은 어린이와 여성들과 수많은 시민들로 인해 아파하실 것이다. 무조건 이스라엘 편을 들지 않으실 것이다.
8. 어찌 보면 네타나후가 자신의 죄를 가리기 위해서 벌이는 전쟁에 수많은 생명이 죽어가기에 네타나후의 모습은 예수님 당시 바리새인과 서기관의 모습과 크게 다를 것이 없을 것이다.
9. 테러리스트라면 마땅히 체포해야 한다. 죄를 지었다면 마땅히 체포해야 한다. 그런데 선명한 죄가 드러나지 않았는데도 특정한 민족, 종교, 집단을 증오하고 죽이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과 정신과 정면으로 충돌한다.
10. 기독교 정신을 가진 지성인이라면, 예수님의 마음을 가진 그리스도인이라면 기독교인을 자처하는 트럼프가 아니라 교항의 메세지가 예수님의 마음과 정신에 가깝다고 누구나 인식할 것이다.
11. 목회를 하면서 목사로서 안타까운 것은 무조건 미국이나 이스라엘 편만 드는 그리스도의 마음이 없는 사람들을 보는 것이다. 이러한 행동들은 기독교를 세우는 것이 아니라 허무는 일임을 기억해야 한다.
12. 기독교는 폭력적이지 않다. 기독교는 이기적이지 않다. 기독교는 생명을 함부로 죽이지 않는다. 기독교는 탐욕적이지 않다.
13. 오늘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이념이나 정치가의 흑백논리가 아닌 성경정신을 따라 산다는 것이 참 힘든 시대이다. 유튜브는 끝없이 거짓뉴스를 퍼뜨리고 음모론을 퍼뜨린다. 양 극단의 사람들은 돈벌이를 위해 끝없이 자극적이고 극단적 발언으로 무리를 부추긴다.
14. 수많은 가짜 지도자들이 추종자들을 이용하여 사리사욕을 추구한다. 자기 탐욕에 눈 먼 거짓 지도자들이 무리를 선동하여 자신을 투사처럼 포장하고 뒤로는 온갖 어둠의 일들을 한다.
15. 광기의 시대요 광란의 시대다. 적어도 성경 정신에 기초하여 영적 분별력을 가지고 시대를 해석해야 하는데 그저 자기 탐욕에 충실한 이들의 종노릇을 하는 이들이 너무 많다.
16. 목사의 길을 간다는 것은 예수님의 마음을 담아내는 길이다. 예수님의 정신을 담아내는 길이다. 예수님의 성육신의 그 본질을 담아내는 길이다.
17. 목사의 길을 간다는 것은 기독교인으로 산다는 것은 심령이 가난한 자, 애통하는 자, 온유한 자,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 긍휼이 여기는 자, 마음이 청결한 자, 화평케 하는 자, 의를 위하여 손해보고 희생하며 헌신하는 자로서의 길을 걷는 것이다.
18. 오늘날 목회자가 정말 이러한 8복이 있는 이들인가? 오늘을 사는 그리스도인에게 이런 마음이 깃들어 있는가? 교회가 돈과 권력과 결탁하고 고통 당하는 이들의 신음 소리에 귀 막을 때, 그것은 이미 교회가 아니다.
19. 광화문에서 이스라엘과 미국 국기를 흔들며 여전히 음모론을 추종하고 윤어게인을 외치는 이들을 보면서 서글프다. 전**나 손**처럼 트럼프에게 아부하고 아첨하고 국가와 민족을 향한 정의와 정직한 마음이 없는 이들을 보면서 그런 가짜 지도자들에게 휘둘리는 모습이 안쓰럽다.
20. 이스라엘 정규군 (IDF)의 한 병사가 예수상을 도끼로 내리찍었다는 사진을 보면서 비뚤어진 시온니즘이 가져오는 광기를 보았다. 우리 또한 예수님의 마음이 보이지 않는 이데올로기에 가까운 비뚤어진 신앙에 빠지면 예수님과 상광없는 사람들이 되어 광란의 시대를 살 것이다.
21. 지금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양육강식의 논리가 합리화 되는 순간, 세계는 파멸로 치닫는다. 진짜 기독교인이라면 양육강식의 논리가 아닌 8복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 8복이야 말로 예수님의 마음이며, 여전히 예수의 길을 걷는 이들의 중심부이다. 8복의 마음이 보이지 않는 것을 두려워 할 때이다. - 이상갑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