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와 신학/기도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제주 4.3" 78주년을!

ree610 2026. 4. 3. 11:30

고난주간 성금요일이며 "제주 4.3" 78주년을 맞이하여!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이사야 53:5)

* 나는 복 잇는 사람입니다 * 평화 ✌️
주 예수 십자가가 나를 살리셨습니다.

제주 4·3사건 78주년을 맞아 생존희생자와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동백꽃의 아픔을 감내하고 계신 제주도민들을 생각하면 언제나 가슴이 아려옵니다.

대한민국의 광복 이후 지난 80년의 역사는 성장과 번영으로 빛나는 시간이었지만, 그 이면에는 심각한 국가폭력으로 얼룩진 암흑의 시간도 있었습니다.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어떻게 하면 우리 국민이 겪은 그 고통과 아픔을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이 됩니다.

제주 4·3은 그런 고민에 한 줄기 희망의 빛이 되고 있습니다.

제주도민들께서는 끔찍한 국가폭력으로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고, 오랜 세월 침묵을 강요받았지만 포기하거나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지역사회와 공동체를 복원하고, 진상규명과 명예 회복을 위해 힘을 모았습니다.

그 결과 4·3 특별법 제정과 진상규명, 대통령의 사과와 함께 피해 보상과 배상이 이뤄질 수 있었습니다. 온갖 어려움에도 끝까지 노력하신 유족과 시민사회, 그리고 힘을 보태주신 도민 여러분 덕분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이 기회를 빌려, 정의 실현과 진실 규명을 위해 헌신하고 평화와 화해를 위해 노력하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제주도민 여러분께서 국가가 저지른 큰 잘못을 바로잡아 주신 덕분에 우리는 역사 앞에 조금이나마 떳떳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시는 국가의 이름으로 국민이 희생되고 고통받는 일이 되풀이되지 않게 하겠습니다. 국가폭력 공소시효 폐지를 통해 국가폭력에 대해서는 살아 있는 한 그 책임을 결코 회피할 수 없도록 하겠습니다.

제주 4·3사건 희생자들의 안식을 빌며, 생존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 대통령 이재명

제주 4·3 78주년, 한국교회의 참회와 기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제주 4·3 78주년을 맞아 인사동 송현광장에서 추모기도회를 드렸습니다. 국가폭력으로 희생된 생명들을 기억하며, 아픔 속에 살아가는 유가족들과 함께했습니다. 기도회에서는 진실의 온전한 규명과 명예 회복, 교회의 깊은 참회, 그리고 정의로운 해결과 치유가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회원교회들도 기억과 연대의 걸음을 이어갔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는 제78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일을 맞아 담화문을 발표하고, 여전히 고통 가운데 있는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했습니다.

한국기독교장로회는 3월 29일을 ‘제주 4·3 기념주일’로 지키며 예배와 설교 자료를 나누었고, 오는 4월 12일부터 15일까지 제주 현지에서 4·3 평화순례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제주 4·3의 기억은 오늘 우리의 기도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교회는 이 아픈 역사를 기억하며, 정의와 화해, 치유의 길을 함께 걸어가겠습니다.

어김없이 4.3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해마다 돌아오는 봄이지만, 우리는 제주의 붉은 동백을 대할 때마다 멈춰 설 수밖에 없습니다. 역사의 죄인이 오히려 고개를 들고 권좌를 차지하는 비극이 되풀이되어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신념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포악한 권력과 그에 기생하는 세력들은 여전히 우리 곁에 건재하며 공동체의 안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권력이 역사를 가리고 진실을 억누를 수 있다고 믿는 그들의 무도함 앞에서, 4.3의 영령들은 여전히 평안한 쉼을 얻지 못한 채 구천을 떠돌고 있습니다. 힘이 곧 정의라고 믿는 소수 기득권층의 오만은 지금도 우리 사회의 근간을 흔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눈은 살아 있습니다."

김수영 시인의 갈파처럼, 짓밟혀도 다시 일어나는 눈의 생명력은 곧 우리 민중의 정신입니다. 우리가 똑똑히 지켜본 역사는 결코 지워지지 않으며, 그 증언의 눈동자는 결코 흐려지지 않을 것입니다.

어둠이 깊을수록 새벽은 멀지 않았음을 믿습니다. 억울하게 스러져간 영령들을 마음 깊이 추모하며, 이 땅에 진정한 민주주의의 서광(瑞光)이 비치기를 소망합니다.
- 백승종 삼가

4.3. 기억합니다.
잊지 않았습니다.

외로운 대지의 깃발이었던 섬
어둠을 뚫고 터 오른 햇살.

죽은 자들이 산 자들에게 말을 건네왔고
또 다른 학살을 멈추어서게 했습니다.

우리는 그 피로 자란 민주주의 최대의 수혜자다.
권력투쟁이 아니라 민주, 공화의 정신을
살아내야 합니다. "평화, 평화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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