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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굴의 최가온 "이 악물고 탔다"…절뚝인 다리로 따낸 설상 첫 금 “친구들이 밤새면서 응원해줬어요. 빨리 한국으로 돌아가서 밥 사주고 싶어요!

ree610 2026. 2. 13. 14:32

불굴의 최가온 "이 악물고 탔다"…절뚝인 다리로 따낸 설상 첫 금

“친구들이 밤새면서 응원해줬어요. 빨리 한국으로 돌아가서 밥 사주고 싶어요!”

  본인조차 상상하지 못한 드라마다. 모두가 놀란 불굴의 의지. 한국 스노보드의 자랑 최가온(18·세화여고)이 마침내 한국 설상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최가온은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대회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여자 결선에서 90.25점을 받아 우승했다. 3차 시기에서 고난도 기술을 차례로 성공시켜 모든 경쟁자들을 제쳤다. 한국 설상 종목에서 사상 최초로 나온 올림픽 금메달이다.

최가온은 1차 시기 두 번째 점프 과정에서 내려오며 엣지 부근과 크게 충돌했다. 충격이 워낙 컸던 탓인지 쉽게 일어나지 못했고, 한동안 의료진과 대화를 나누며 자신의 몸 상태를 전했다. 다행히 최가온은 들것에는 의지하지 않고 남은 슬로프를 내려왔다. 이어 스노모빌을 타고 다시 출발 지점으로 올라가 2차 시기를 감행했다. 그러나 2차 시기에서도 넘어지며 우려를 남긴 최가온은 3차 시기에서 완벽히 재기해 우승했다.

📷사진 출처: 연합뉴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