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생명평화순례 기도회 기도문! 사랑의 하나님, 우리는 지금, 깊은 상처가 깃든 분단의 땅에서 그러나 생명과 평화를 향한 희망이..

2025 DMZ 생명평화순례 기도회 대표기도문
사랑의 하나님, 우리는 지금, 깊은 상처가 깃든 분단의 땅에서 그러나 생명과 평화를 향한 희망이 피어오르는 이 접경에서 그리스도의 발걸음을 따라 걷기 시작합니다.
2025년, 우리는 광복 80년의 기쁨과 분단 80년의 아픔을 함께 기억합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는 과거의 상처에만 머물지 않고 새로운 미래를 향해, 평화의 여정을 시작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하나님, 먼저, 전쟁의 기억이 멈추고 더는 이 땅에 총성과 증오가 반복되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정전에서 멈춰버린 시간이 이제는 진정한 평화협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주님, 이 땅을 치유하고, 역사를 새롭게 이끌어주소서.
우리는 압니다. 한반도의 평화는 이 땅만의 평화가 아닙니다. 이 작고 긴장된 반도가 평화로 나아가는 길은 동북아 전체의 화해를 여는 열쇠가 되고, 세계의 평화를 향한 믿음의 증언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 우리는 외롭지 않습니다. 한반도 종전평화캠페인을 통해 우리는 확인했습니다. 전 세계의 시민들과 교회, 에큐메니칼 공동체들이 함께 걷고 있다는 것을. 이 땅의 분단을 넘어서는 평화의 길에 수많은 발걸음과 기도가 함께하고 있음을 믿습니다.
오늘, 이 길 위에 선 우리 청년들도 서로를 향해 마음을 여는 용기를 내고자 합니다. 남과 북의 청년들이 만나 함께 배우고, 함께 노래하며,
이 땅의 아픔을 넘어, 새로운 평화를 상상할 수 있도록 주님, 우리를 사용하여 주소서.
이 걸음이 단지 남북 사이를 잇는 발걸음이 아니라, 동북아시아를 평화로 물들이고, 세계를 새롭게 하는 하나님의 운동이 되게 하소서.
우리를 평화의 순례자로 부르신 주님,
이 걸음에 함께하여 주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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