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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만디어스: 람세스2세 - 퍼시 비쉬 셀리 고대 왕국에서 온 여행자를 만났어. 이렇게 말하더군, “돌로 만든 두개의 거대한 다리가 몸체
ree610
2025. 6. 3. 08:46

오지만디어스: 람세스2세
- 퍼시 비쉬 셀리
고대 왕국에서 온 여행자를 만났어.
이렇게 말하더군, “돌로 만든 두개의 거대한 다리가
몸체 없이 사막에 서 있다오….근처 모래 위에
반쯤 파묻힌 채 부서진 얼굴이 누워 있었소, 찡그린 모습에
주름진 입술, 냉혹한 명령을 내리며 지었을 냉소적 표정은
말해주었다오. 그의 열정이 뛰어난 조각각의 표현력에 의해
이들 생명없는 돌에 각인되어, 그것들을 조롱했던 손과
맹렬했던 심장보다 오래 살아남았음을 말이오.
그리고 석상의 받침대에는 이렇게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오.
‘내 이름은 오지만디어스, 왕 중의 왕.
강한 자들이여, 내가 이룬 업적을 보거라, 그리고
기죽을지어다.’
거대한 잔해 주변에는 끝없는 불모의 사막이
고적하고 황량하게 저 멀리 펼쳐져 있을 뿐이었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