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19:65~80 <고난을 겪고 나서 알았습니다> 찬송 135장 어제께나 오늘이나 Ⅸ. 고난을 통해 주의 율례를 배움 (시 119:66

시편 119:65~80
<고난을 겪고 나서 알았습니다>
찬송 135장 어제께나 오늘이나
Ⅸ. 고난을 통해 주의 율례를 배움 (시 119:66-72)
(1) 다윗은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께서 매사에 자신에게 은혜롭게 대하셨음을 인정하고 있다. 주의 종을 선대하셨나이다 (65절). 하나님께서 우리를 어떻게 대하시더라도 우리는 그것이 우리가 받을 수 있을 만한 것보다 훨씬 `선대`하시는 것임을 고백하여야 하며, 또한 그 모든 것이 하나님의 사랑과 우리에게 선을 베푸시고자 하는 계획 아래 이루어진 것임을 인정해야 한다. 다윗은 그동안 많은 경험을 하여 이 사실을 알고 있었으므로 여호와의 훈계를 얻기를 간청하였다. 명철과 지식을 내게 가르치소서(66절). "진리와 거짓, 선과 악의 차이를 식별할 수 있도록 내게 훌륭한 분별력과 통찰력(명철과 지식이란 단어가 의미하는 바가 그렇다)을 가르치소서." 다윗은, 입으로 고기의 맛을 즐기는 것같이 귀로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려 했으므로 이런 기도를 할 수 있었다. 사람들은 명철함이 없이 지식만 소유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다만 하나님께서 선한 마음을 갖도록 허락해 주신 경우에는 건전한 분별력을 가지고 믿음으로 더욱 더 많은 기도를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2) 이 구절에서 다윗은 두 가지 내용을 이야기하였다(67절).
물질적으로 풍요한 생활을 하던 시절에 겪은 시험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고난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물질적으로 풍요하고 마음이 평안하여 아무런 고통이 없는 동안에는 하나님을 멀리하고 성도의 본분도 저버린 채 살았나이다." 풍요로운 생활은 도리어 많은 불의를 저지르게 하는 불행한 계기가 되기도 한다. 대체로 생활이 넉넉해지면 사람들은 자신의 양심을 기만하고 육체의 정욕에 빠져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세상과 연합하여 말씀이 견책을 하여도 귀를 기울이지 않게 된다
Ⅹ. 교만한 자의 수욕을 간청함 (시 119:73-80)
(1) 다윗은 자신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찬송하고 있다(73절; 욥 10:8).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창조하실 때마다 아담을 지으셨던 것처럼 친히 손으로 만들어 세우신다(139:5,6). "주의 손이 나를 만들고 세우셨사오니 귀한 생명을 허락해 주셨나이다. 뿐만 아니라 큰 권세와 능력으로 옷입혀 세상을 살아가게 하셨나이다." 다윗은 여호와 하나님을 은혜의주로 선포하면서 장차 자신을 새롭고 더 나은 존재로 만들어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하였다. "여호와여 주의 은혜로 나를 새롭게 하옵소서. 주께서 내 생명을 창조하신 뜻을 헤아려 알게 하시고 그 목적에 부합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그리고 나로 깨닫게 하사 주의 계명을 배우게 하소서."
(2) 다윗은 선한 사람인지라 하나님의 구원을 믿고 소망 중에 기다려 왔다. 내가 주의 말씀을 바라는 연고니이다. "말씀에 대한 소망은 결코 부끄러움을 당치 아니할지로다. 주의 말씀을 바라는 소망은 현재의 기쁨이요 장차 많은 열매를 맺게 될 것이니이다." 하나님의 자녀가 그 품안에 안겨 마음의 위로를 얻을 분만 아니라 주의 은총을 힘입는 것은 다른 사람도 함께 기뻐할 일이다.
(3) 다윗은 여전히 고난을 겪고 있으면서도 자신이 지은 죄로 인한 징책의 정당성을 인정하였다(75절). 여호와여 내가 알거니와 주의 판단은 의로우시고. "주의 판단은 공의 그 자체이니이다." 하나님은 본질상 거룩하신 분으로서 그 백성을 다스리실 때 언제나 지혜와 공의로 행하신다. 따라서 어떤 경우에 특별히 이해하기 어려운 중에 있다 하여도 `주의 판단은 의로우시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하나님의 성도가 겪는 고난은 모두 언약으로 정해진 것임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성도는 고난을 겪음으로 해를 입는 것이 아니라 유익을 얻게 되는 것이다.
(4) 다윗은 하나님께 은혜를 베풀어 달라고 간절히 호소하였다. 고난을 겪으면서도 하나님의 의로우심을 기꺼이 인정하는 자들은(다윗의 행동이 하나의 예가 될 것이다 75절) 믿음 안에서 겸손하면서도 담대하게 하나님의 긍휼과 그 긍휼에 대한 징표와 열매를 더욱 바라보게 된다. 다윗도 `주의 인자하심`과 아울러 `주의 긍휼히 여기심`을 베풀어 달라고 기도하였다(76,77절). 여기서 `내게 임하사` 하는 표현은 "주의 인자하심을 베풀어 그 은혜를 입게 하옵소서. 그 은혜의 역사로 인하여 내가 위안을 얻나이다. 실로 아무것도 없을 때 주의 인자하심이 나를 위로하며 어떤 이유로 괴로워하더라도 마음을 어루만져 주시리이다" 하는 뜻을 나타내고 있다.
(5) 다윗의 주변에는 그의 말을 곡해하고 미워하는 자들이 많았지만 그는 그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78.79절). 그는 그들의 비난이 `무고히` 행해진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본시 무고한 비난이란 아무런 이유없이 저주하는 것과 같아서 누구의 마음을 뒤흔들어 놓거나 상하게 하지 못하는 법이다. 다윗은 이때 믿음으로 여호와께 기도하였다. 저희로 수치를 당케 하소서. "저희가 회개하든지 멸망에 빠지든지 하게 하옵소서." 다윗은 성도들의 선한 뜻을 소중하게 여겼다. 주를 경외하는 자는 내게 돌아오게 하소서. 선한 사람들은 선한 사람들과의 친교와 교제를 원한다. 어떤 사람들은 이 구절을, 다윗이 우리아를 죽이고 난 뒤에 그 죄로 인하여 괴로워하고 있을 때 하나님을 경외하던 자들이 왕의 소행을 부끄럽게 여기고 모두 등을 돌렸기 때문에 이렇게 기도하게 된 것이라고 해석하기도 한다. 즉 이 상황을 너무나 괴로워하던 다윗은 마침내 `주를 경외하는 자로 다시금 내게 돌아오게 하소서`라고 기도하였다.
(6) 다윗은 신실하게 되기를 기도한다(80절). 다윗은 자신의 위선으로 인하여 나타날 결과를 몹시 두려워하였다. 내 마음으로...완전케 하사. "그리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가게 하시고 마지막 심판 날에 얼굴을 들고 주를 맞이하게 해 주소서."
** 나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내게 주시는 은혜와 교훈과 축복은 무엇인가?
고난 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 (시편 119:67)
** 고난이 주는 유익
* 고난을 받아들인 방법(119:65-72)
시인은 고난을 유익으로 여겼습니다. 그래서 시인은 고난 가운데서 오히려 하나님의 율법을 배우게 되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왜냐하면 고난당하기 전에는 하나님의 법도를 잘 깨닫지 못했는데, 고난을 통해 하나님의 법도의 참된 의미를 분명하게 배웠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알 수 있듯이 고난은 성도의 믿음을 바른 길로 인도하는 스승이요, 또한 교사입니다.
주님!
고난 당할 때에 나의 허물과 죄를 깨닫고 회개의 자리에서 주께로 돌이키게 하옵소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