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애가 3:1~18 <하나님의 분노의 매> 찬송 400장 험한 시험 물속에서 여호와의 진노와 그 결과에 대한 슬픔 (애 3:1-20)

예레미야애가 3:1~18
<하나님의 분노의 매>
찬송 400장 험한 시험 물속에서
Ⅰ. 여호와의 진노와 그 결과에 대한 슬픔 (애 3:1-20)
이 장의 표제로 시편 102편의 표제인 `곤고한 자가 마음이 상하게 그 근심을 여호와 앞에 토하는 기도`가 더 적절할지도 모른다. 선지자는 다음과 같은 점들을 한탄한다.
(1) 하나님이 진노하셨다는 점을 한탄하였다. 바로 이것이 이 쓰디쓴 고통의 원인이다(1절). 여호와의 노하신 매로 인하여 고난당한 자는 내로다. 그는 이것을 아주 민감하게 느끼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때때로 그의 백성들에게 진노하신다. 그러나 이것은 잘라 내버리려는 칼이 아니고 고쳐 주시려는 매이다. `여호와의 노하신 매`는 그들에게, 현재의 슬프지만 결국은 유익한 것이 된다. 이 매로 인하여 우리는 고난당할 것을 예기해야 한다. 그러나 만일 우리가 그 고난 이상의 것을 볼 수 있다면 결코 불평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 진노는 당연한 것을 확실히 알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2) 선지자 자신이 흑암 중에 행하게 된 것을 한탄하였다. 흑암은 고난과 혼란을 의미한다. 이것이 한탄하는 이유이다(2절). 나를 이끌어 흑암에 행하고 광명에 행치 않게 하셨으며. "그가 설명할 수 없는 사건의 사슬로 나를 묶으사 내가 두려워하는 흑암으로 이끄시고 바라는 광명으로는 행하지 못하게 하시는도다." 나를 흑암에 거하게 하시기를 죽은 지 오랜 자같게 하셨도다(6절). "무덤같이 어두운 곳에 완전히 잊혀져 버린 사람처럼 만드셨도다."
(3) 하나님이 그에 대하여 적으로 나타나신 점에 대해 한탄하였다. 손을 돌이켜 자주 자주 나를 치시도다(3절). "그는 내가 깨달을 때까지 `종일토록 나를 치셨도다.` 나는 `아침마다 징책을` 보았도다"(시73:14). 하나님께서 손을 돌이켜 치실 때 우리는 그의 마음이 우리에게서 돌이키시지는 않았는지 생각하게 되는 시험에 빠진다. 저는 내게 대하여 엎드리어 기다리는 곰과...은밀한 곳의 사자같으사(10절). "곰과 사자같이 심판으로 나를 놀라게 하시니 어느 길로 가더라도 내가 안전하지 못하도다." 활을 당기고 나로 과녁을 삼으심이여 전동의 살로 내 허리를 맞추셨도다(12,13절). "그로 인하여 나는 마음에 상처를 입었도다."
(4) 유다의 상태는 나이 많아 노쇠한 사람으로 비유된다(4절). 나의 살과 가죽을 쇠하게 하시며. "나의 피부는 늙어서 시들어졌고 내 뼈는 꺾어졌나이다." 나를 쓴 것으로 배불리시고(15절). 쓴 것이란 지금 받는 고통의 쓰라림을 의미한다. "그는 내 음식 속에 `조약돌`을 섞어 놓으셔서 `내 이를 꺾어` 놓으셨도다(16절). 또한 그는 애통하는 사람이 하는 것처럼 재로 나를 덮으셨도다."
(5) 선지자는 도망할 길을 도무지 찾을 수 없었다(15절). 나를 에우셨으며. 포위된 성을 향하여 요새나 포대를 쌓듯이 그를 에우셨다. 열려진 한 길마저도 완전히 메워졌다. 하나님은 담즙과 쑥으로 사방에서 그를 둘러 싸셨다. 그는 초조하고 애가 타서 도망할 길을 찾아 보았으나 찾지 못하고 지치기만 하였다(7절). 나를 둘러 싸서 나가지 못하게 하시고. 그는 극악한 범죄자처럼 이중으로 차꼬에 묶였으니 `그의 사슬이 무겁게` 되었다. 하나님은 또한 `다듬은 돌을 쌓아 그의 길을 막으셨다.` 그것은 무엇으로도 뚫을 수 없는 석벽이었다. 하나님은 `그의 첩경을 굽게`하셨다. 그가 여기 저기 다녀보았으나 여전히 제자리였다. 이렇게 하여 하나님은 `그의 길로 치우시게` 만드시고 그의 목표를 꺾으셨다. 또한 `그 몸을 찢으시며 그로 적막하게` 하셨다. 그의 영혼의 위안거리를 모두 박탈하신 것이다.
(6) 하나님이 그의 기도에 귀를 막으셨다(8절). "하나님께서 들으시도록 내가 간절히 부르짖어 도움을 구하나 내 기도를 물리치셨도다." 때때로 하나님은 심지어 `주의 백성의 기도`에도 노하시는 것처럼 보인다(시 80:4). 기도가 응답되는 위로를 얻지 못하는 경우는 실로 통탄할 일이다.
(7) 이웃이 그의 고통을 조롱거리로 삼는다(14절). 나는 내 모든 백성에게 조롱거리...가 되었도다. 모든 사악한 자들이 조롱했다. 그들은 공적인 심판과 특히 선지자 예레미야의 슬픔을 웃음거리로 삼았다.
(8) 그는 구원받기를 포기하려 한다. "하나님은 내게서 평강을 빼앗아 가실 뿐만 아니라 `내 심령으로 평강을 멀리 떠나게` 하시도다(17절). 그리하여 나는 `복을 잊어 버렸도다.` 복을 받아본지 오래되어 이제는 생각조차 나지 않도다. 이제 슬픔과 노예 생활에 익숙하여져 기쁨과 자유가 무엇인지 잊어 버렸도다." 나의 힘과 여호와께 대한 내 소망이 끊어졌다 하였도다(18절). "나는 더 이상 하나님을 내 지주로 의지할 수가 없도다. 나의 하나님은 무정하기조차 하도다."
(9) 고통을 생각할 때마다 슬픔이 되살아나고 과거에 대한 회상은 과거의 번성했던 것 만큼이나 쓸쓸하다(19,20절). 나의 고통과 죄악, 즉 나의 고통과 그 고통이 있게 한 죄악이 `고초와 재난` 중에 있는 `쑥과 담즙`이다. 고난의 잔을 쓴 잔으로 만드는 것이 바로 죄인 것이다. 바벨론에 있는 포로들은 포위당했을 때의 고통스럽던 기억을 계속 간직하고는 시온을 생각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 나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내게 주시는 은혜와 교훈과 축복은 무엇인가?
(예레미야 애가 3장18절 / 개역개정)
스스로 이르기를 나의 힘과 여호와께 대한 내 소망이 끊어졌다 하였도다
** 소망이 끊어진 자의 슬픔
* 예레미야의 고난(3:1-9)
고난은 어느 누구도 달가워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선지자 예레미야는 백성과 함께 고난을 같이하였습니다. 예레미야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구원이 아니라 멸망과 심판을 예언했기 때문에 미움을 받았습니다. 더욱이 그는 당시의 반바벨론 정책을 지지하는 왕과 그의 방백들에게 친바벨론 노선을 취할 것을 권고했기 때문에 반민족주의자로 간주되어 비난과 학대를 받았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사람의 말을 전하는 거짓 선지자들에 의해 고소, 고발되었고 감옥에 갇혔습니다.
* 조롱당한 예레미야(3:14)
당시 백성들이 예레미야를 조롱했던 까닭은 그가 여러 가지 이상한 행위를 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오지 그릇을 깨거나 나무 멍에를 목에 걸기도 했습니다. 그는, 그러한 행동을 통해서 다가오고 있는 심판을 경고하고자 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백성들은 오히려 하나님의 참 선지자인 그를 비웃었습니다.
주님! 내가 스올의 골짜기에서 하늘에 계신 주의 보좌를 바라보게 하시고 주의 이름을 부를 때 구원하여 주옵소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