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2:15~25 <생명과 심판의 선지자 엘리사> 찬송 258장 샘물과 같은 보혈은 Ⅲ. 엘리야를 이은 엘리사 (왕하 2:13-18)

열왕기하 2:15~25
<생명과 심판의 선지자 엘리사>
찬송 258장 샘물과 같은 보혈은
Ⅲ. 엘리야를 이은 엘리사 (왕하 2:13-18)
우리는 여기서 엘리야의 승천 이후 곧바로 나오는 내용을 보게 된다.
1. 엘리사의 능력(13-15)
여기에는 하나님께서 엘리사와 함께 하신다는 증거와 엘리사가 엘리야의 뒤를 이은 것을 증거하는 표적이 언급되어 있다.
(1) 엘리사는 엘리야의 직무를 상징해주는 그의 겉옷을 받았다. 그는 엘리야를 위하여 그 옷을 입었을 것이다(13절). 엘리야가 하늘로 올라갔을 때, 그는 자기의 겉옷을 엘리사에게 남겨 주었다. 그것은 그에게 영감이 임했다는 증거이므로 수천의 은금을 물려받은 것보다 더욱 값진 것이었다. 엘리사는 그 옷을 자신이 입어야 할, 귀중한 의미가 있는 옷으로 여겨 집어들었다. 그 옷으로 인해 기꺼이 부름에 순종하여 엘리야의 종이 되었던 그는 이제 그 옷으로 존귀케 되어 그의 후계자가 된 것이다.
(2) 그는 요단강을 가르는 엘리야의 능력을 받았다(14절). 그가 그의 아버지(엘리야)와 헤어진 후 선지 학교의 생도들에게 돌아올 때 요단강이 그들 사이에 놓여 있었다. 그 강은 엘리야가 영광으로 나아갈 때 길을 내주기 위해 좌우로 갈라졌었다. 이제 그는 사역을 위해 나아가는 자신에게 길을 내주기 위해 그 강이 또 갈라질지의 여부를 시험할 참이었다. 엘리야의 마지막 이적이 엘리사의 첫번째 이적이 될 것이다. 강을 가르는 데 있어서 그는 엘리야가 했던 것처럼 엘리야의 겉옷을 사용하였다(8절).
이는 그가 자기 선생의 방법을 그대로 따르고자 함을 나타내기 위해서였다. 그는 엘리야의 하나님께 구했다. 엘리야의 하나님 여호와는 어디 계시니이까(14절). 그는 "엘리야는 어디 계십니까"라고 하지 않았다. 그의 말은 곧 이러한 뜻이었다. "엘리야를 인정하시고 보호하시며 그에게 필요한 것들을 공급해 주시고 여러 가지로 그를 영화롭게 하시다가 이제 마지막으로 특별히 그를 영화롭게 하신 하나님은 어디 계십니까? 여호와여 나는 엘리야의 영감을 약속받은 자가 아닙니까 그 약속을 이행하여 주십시요."
뒤이어 나오는 말은 원문으로 aph-his로서 "그도"라는 뜻인데 우리는 그것을 다음의 절, 즉 `저도 물을 치매`로 연결시키고 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이것이 `엘리야의 하나님 여호와는 어디 계시니이까`의 응답으로 여기기도 한다. "그는 여전히 계시다. 그것도 가까이에 계시다. 우리는 엘리야를 잃었지만 엘리야의 하나님을 잃지는 않았다. 그는 세상을 버리지 않으셨다. 즉 그는 불변하시어서 여전히 나와 함께 계시다." 자기 선임자의 경건하고 충성된}할 것이다. 엘리야의 하나님 역시 엘리사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다. 경건한 선지자들의 하나님이셨던 여호와께서는 어저께나 오늘이나 또 영원토록 동일하신 분이시다. 만일 우리가 앞서간 경건한 자들의 영감, 즉 그들의 하나님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그들이 남기고 간 옷이나 거처 또는 저서 등이 우리에게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3) 그는 선지 생도들에게서 엘리야와 같은 존귀함을 받았다(15절). 일어나는 일을 보려고 요단강 부근까지 따라갔던 여러 선지 생도들은 엘리사가 돌아올 때 요단강이 갈라지는 것을 보고 놀랐다. 그리고 그것은 `엘리야의 영감이 엘리사 위에 머물렀다`는 확실한 증거로 삼았다. 따라서 그들은 그가 안전하게 물과 불을 지난 것과 또 하나님께서 그에게 주신 영광을 축하하고자 왔다. 그 앞에서 땅에 엎드리고(15절).
그들은 학교에서 가르침을 받은 반면에 엘리사는 밭을 갈다가 부름을 받았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하시며, 또 그가 바로 하나님께서 존귀케 하시기를 기뻐하시는 자라는 것을 알았을 때 선지 생도들은 마치 모세가 죽었을 때 이스라엘 백성이 여호수아에게 하였듯이(수1:17) 기꺼이 자기들의 우두머리이자 아버지로서 엘리사에게 복종하였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존귀케 하시는 자에 대해서 그가 누구든 복종할 수 있어야 한다.
2. 선지 생도들의 헛된 수색(16-18)
선지자의 생도들은 불필요하게도 엘리야를 찾고자 했다.
(1) 그들은 엘리야가 떨어져서 어떤 산이나 계곡에 살아 있거나 죽었으리라고 생각했다(16절). 아마도 그들 중 몇몇은 엘리사가 선택받은 것에 대한 저항감에서 이것을 주장했을 듯 싶다. "엘리야가 정말로 사라졌는지 먼저 확인해 보도록 합시다"
(2) 그들이 끈질기게 간청하자 결국 엘리사는 허락을 해 주었다(17절). 그들은 엘리사가 더 이상 반대하기가 민망하기까지 주장을 하였다. 엘리사가 허락을 한 것은 그가 자기의 선생을 존경하지 않는다거나 혹은 다시 그 겉옷을 내어 주고 싶지 않아서 그렇다는 오해를 받지 않기 위해서였다.
(3) 그 결과는 그들로 하여금 자신들이 제의한 것에 대해 부끄러워 하게끔 만들었다. 수색자들이 헛되이 지쳐서 돌아오자 엘리사는 그들의 어리석음을 나무랐다. 내가 가지 말라고 너희에게 이르지 아니하였느냐(18절). 산과 골짜기를 가로질러 찾아 다니는 것이 결코 우리를 엘리야에게 이르게 해주지 못한다. 오히려 그의 경건한 신앙과 열심을 본받는 것이 때가 되면 우리를 그에게 이르게 해주는 것이다.
** 나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내게 주시는 은혜와 교훈과 축복은 무엇인가?
(열왕기하 2장14절 / 개역개정)
엘리야의 몸에서 떨어진 그의 겉옷을 가지고 물을 치며 이르되 엘리야의 하나님 여호와는 어디 계시니이까 하고 그도 물을 치매 물이 이리 저리 갈라지고 엘리사가 건너니라
** 여호와는 어디 계시니이까
* 엘리야의 몸(2:15, 16)
선지자의 생도들이 엘리야의 몸을 찾음은 인간이 육신을 가지고서는 거룩한 하늘 나라에 올라갈 수 없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엘리야가 불말과 불수레를 타고 승천하면서 어느 지점에 이르러 육체와 영혼이 분리되어 영혼은 하늘로 승천하고 육신은 마치 허물처럼 벗겨져 지상으로 떨어졌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로 변화하여 영광의 몸을 덧입은 사람은 감히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습니다(고전15:51-53).
* 하나님의 심판(2:23-25)
하나님은 어린 아이까지도 당신의 의에 기준하여 심판하십니다. 또한 아이들이 하나님의 선지자에 대한 두려움이 없이 조롱했다는 것은, 그들의 가정교육 상태를 보여줌과 동시에, 그들 자신의 하나님에 대한 태도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의 말씀과 영을 배반하고 욕하며 증오하면 어린 아이라 하더라도 어른과 같이 심판을 받는 것입니다.
주님! 선진들의 믿음을 숭배하지 않고 그들이 믿고 따랐던 여호와 하나님을 찾고 믿고 경배하게 하옵소서. 아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