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아 보아야 겠다
-<해변의 묘지> 일부
ㅡ 폴 발데리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
세찬 바람은 내 책을 펼치고 또 덮으며
파도는 부서져 바위에서 솟아오른다!
날아가라, 눈부신 페이지들이여!
부서져라, 파도여— 뛰노는 물살로 부서져라
삼각의 돛들이 먹이를 쪼고 있는 이 고요한 지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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